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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자라고 해요?
티에리 르냉 지음, 바루 그림, 이희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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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어도 웃음이 나온다
왜 나만 자라고 해요?
한번쯤 어린아이들이 부모에게 할 법한 말이다
우리 아인 아직 이렇게 물은 적이 없지만
질문이 너무나 귀여워서
그리고 나중에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하면
어떻게 답해야 할 지 
여러 생각이 들어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주인공인 소피아란 아이는
자신이 잠이들면 부모가 맛있는 걸 먹거나
친구들과 밤새 놀거나
괴물로 변해 공룡나라에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이니까 가능한 생각이다
정말 상상력이 풍부하고 생각만해도
귀여운 상상이다

부모는 이 깜찍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나하나 차분하게 해주는데
결말이 또 반전이다
결말이 궁금하다면 책을 직접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아이의 귀여운 질문과 상상 말고도
이 책은 그림이 또 하나의 볼거리다
소피아의 기발한 상상을 그대로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그림체가 굉장히 신선하다
주인공의 이름도 그렇고 그림을 보면
프랑스 책인 듯 한데
평소 즐겨읽는 기욤뮈소의 작품들 표지그림과
묘하게 유사한 느낌이다


*도치맘 까페서 무상으로 책을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도치까페 #도치맘 #좋은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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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도시를 바꾼 예술가들 - 벽화 마을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사회탐구 그림책 6
F. 이사벨 캠포이.테레사 하웰 지음, 라파엘 로페즈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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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그림책으로 많이도 선정된 책
칙칙한 회색도시가 예술마을로 거듭된 
실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한 책

많은 수식어가 붙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다 
게다가 6살 우리 딸 아이는 
미술을 따로 배우진 않았지만 그림 그리기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역시나 아이는 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보는 내내 질문들이 쏟아졌다 

미라가 자신이 그린 그림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벽화에 그림을 붙일 때 자기도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한다고 얘기하였고,
한 장의 그림이 칙칙하던 벽에 생기를 불어넣고 
마침내 벽이 탄성이 절로 나올만큼 색색의 예쁜 그림으로 가득찼을 때 딸 아이는 자기도 바깥에 나가 온 벽에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서 난 아이의 진심이 느껴져 
엄마도 충분히 그런 마음이 들지만 지금 벽에 그림을 
그리고 다니면 경범죄로 경찰아저씨에게 혼날 수도 
있음을 이해가 가기 쉽게 풀어 설명해야 했다;;

그림체가 너무 예뻐서 보는 내내 와~~하고 아이와 감탄하곤 했는데 나중에 책 설명을 보니 이 책의 모티브가 된 실화 속 실제 주인공(화가)이 그린 그림이라고ㅎㅎ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이스트빌리지란 곳은 회색빛의 다소 어두운 도시였는데 디자이너 겸 마을대표인 아내가 화가인 남편과 벽화 프로젝트를 기획해 마을 사람들과 힘을 모아 벽화를 그리고 공공시설물에 색을 입히는 등 예술도시로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책을 읽는 내내 우리나라 경남 통영의 동피랑 마을이 
생각났는데 아니나 다를까 책 후면에 이에대한 설명도 자세히 덧붙여 있다
동피랑 마을 또한 철거위기에 놓인 적이 
있을만큼 낡고 오래된 마을인데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 생기를 불어넣었고 
지금은 꽤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었다

아이와 나는 이미 전에 그 마을을 다녀왔다
너무 어릴 때라 아이는 기억하지 못해서
다음에 다시 가보기로 약속했다
마을자체는 굉장히 오래된 마을인데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고 각종 아이디어로 
신선하고 예쁜 마을이라고 느꼈던 기억이 난다
포토타임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곳곳에 있었고
커다란 우체통도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예술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미라는 작은 소녀였으나
그녀의 작은 움직임에 영감을 얻은 화가가
마을 사람들과 벽에 그림을 그리면서
칙칙한 회색도시는 예술적 도시로 거듭난다
마술같은 이야기...
그러나 실제 작은 날개짓으로 예술도시가
탄생했고 그러한 일들이 많이 생겨난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예술가를 보았을 것이다
그 예술가가 한 마을을 변화시킬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암튼 너무 좋은 책이다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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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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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부모 - 화내지 않는 육아
김순선 지음 / 글라이더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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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술술 읽히는 책을 접한 듯 하다
어젯밤에 읽기 시작해서 아이 등원시키고 다시 읽기 시작해 오늘 정오가 돼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넘겼다

좋은 책인 듯 하다..나는 좋은 책이란 다 읽고 나서 하루라도 내가 그 책으로 변화된 나를 느끼면 그 책은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화내지 않는 육아 "이기는 부모"란 제목만 처음에 봤을 땐 '아이에게 이기는 방법에 관한 육아서인가??'하고 생각했다
결론은 전혀 아니다. 어려운 말론 '시대정신에 맞서 이기는 부모'라고 언급되어 있는데 나는 내가 느낀대로 그냥 '화를 이기는 부모'라고 이해했다.
작가는 무작정 화가 나쁜거다 혹은 화를 무조건 참으라는 뻔한 얘기는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화를 다스리고 싶어 책을 읽었다가 책을 읽고 오히려 화만 났을 것이다.

이 책은 화를 이기는 혹은 다스리는 방법을 상황을 들어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또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해주고 그에 따라 행동하도록 돕는 지침서가 되어준다.
책을 읽는동안 그간 참지못해 아이에게 화내고 자신을 자책하며 힘들어했던 일들이 떠올랐다
이 책을 좀 더 일찍 접했더라면 그런 후회들로부터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을 거란 생각에 안타까웠다

이 책을 읽고 아이를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는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고 싶어졌고 나는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는 엄마라고 당당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참 고마운 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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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은 어디로 갔을까? - 오감 발달 프랑스 숫자 놀이책 보랏빛소 놀이그림책
델핀 셰드리 지음 / 보랏빛소어린이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글·그림 : 델핀 셰드리
출판사 : 보랏빛소

“3은 어디로 갔을까?

이 책을 읽고 싶어 한 까닭은
5살 난 딸아이가 한글은 혼자서도 곧잘 하는데
유독 숫자에 약하다는 이유에서였다.
1-20까지의 숫자는 막힘이 없는데 그 이상 숫자들을 헷갈려 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난 아이가 이제 숫자를 제대로 기억하는 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됐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의 구성은 간단했다.
책을 펼치면 좌측엔 숫자가 써 있고,
우측엔 여러 그림들이 해당 수만큼 그려져 있으며,
그 중에 다른 수의 그림을 찾아내는 게 이 책의 기본 구성이다.

예전에 장소기억법, 공간기억법? 이런 비슷한 것들을
매체에서 접한 적이 있다.
왜 이 책을 보면서 그런 내용이 떠올랐는 진 모르겠지만
책을 보는 동안 숫자를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해 그 숫자를 이미지화하거나 연상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보고 틀린 수의 그림을 찾는 동안
아이는 자연스레 해당 숫자를 익힐 것이고,
그 기억은 단순히 암기했을 때보단 오래가리라 믿는다.

또 한가지 이 책은 그림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프랑스 특유의 이국적 색채 탓인걸까..
나는 물론 예술적인 부분은 많이 알지 못하지만
그림이 굉장히 신선하고 강렬하다.
이 책을 보는 동안 아이의 감각발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듯 하다.
우리 아인 지금 접했지만 더 일찍부터 보면 좋을 책이다.

예전에 ‘프랑스 아이처럼’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난다.
프랑스 부모의 육아방식에는 본받을 점이 많았다.
깐깐한 교육철학을 가진 프랑스인들도 이 책을 선택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듯 하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책을 만난 듯 하여 기쁘다.

*도치맘 카페서 책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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