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세상 살기 참 좋아졌다.아이가 내 어릴 적을 많이 닮아 수줍음을 많이 타고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치 못하고 말끝을 흐리는 걸 볼 때마다 그저 '나도 어릴 때 그랬으니 나중엔 좋아질거야'라며 애써 위로하며 넘어가곤 했는데 이런 책이 있어 전문가의 코칭을 바로 받을 수 있다니 세상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표지 속의 저자 이지은님 왠지 낯이 익다.그래서 저자 프로필을 먼저 살폈다.10여년간 방송에서 MC와 리포터로 활약한 방송인이다.방송에서 어린이들의 스피치를 교정해 주어 시청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을 계기로 논술과 스피치가 융화된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 키즈스피치 마루지의 본원을 차리게 된다.방송인 다운 수준급 외모가 눈에 띄는데 책을 보다보면 외모만큼이나 스피치 교육 스킬이 똑부러짐을 알 수 있다. 진심 우리 아이 한 번 맡겨보고 싶은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시다.중간중간 체크리스트가 있어 우리 아이가 현재 어느 정도인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며 솔루션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책을 보면서 아이와 즉각 교정해 보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이지은 선생님의 도와주세요!" 코너에선 실제 아이를 교육함에 있어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어 책만 보고도 즉각적이 대처가 가능케 하며, 해답이 굉장히 구체적이고 부모도 충분히 납득할 만한 훌륭한 솔루션이라 실로 감탄을 자아낸다. 왜 키즈스피치 마루지 가맹 사업이 번창하고 있는 지 이해가 간다. 저자는 아이들의 스피치 관련 문제를 정확하게 꿰뚫고 있으며, 그에 맞는 해답과 노하우를 책을 통해서도 충분히 잘 전달하고 있으니 현장에선 더욱 빛을 발하고 있을 터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하나씩 적용해 봤는데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도 있어 자신감이 붙은 우리 아이의 달라진 모습이 벌써부터 그려지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