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버스 - 제4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작 웅진 우리그림책 92
김소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 관련 교육, 도서 콘텐츠로 유명한

'웅진주니어'에서 나온

그림 동화책 <정글 버스>.


​글, 그림의 김소리 작가님께서 쓰고 그리신

이 책은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작'이다. 


빨강과 초록의 원색이

어우러진 책 표지가 정글의 느낌도 주지만

수박이 연상되기도 하는 색감이다.


식빵 같기도, 눌러놓은 호박 같기도 하고, 소시지를 세로로 붙여놓은 것 같기도 한

독특한 모양의 빨간 버스가 주인공 아이 앞에 도착했다.

평소와 다름없는 날이라지만,

운전기사 아저씨가 호랑이인 것부터가

평범하지가 않다^^;


주인공 여자아이가 너무 귀엽고,

책 시작부터 독특한 설정과,

동물들과 함께 탄 버스라니,

상상 속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는 것 같아

흥미진진 기대가 높아졌다.


24번 버스인 줄 알았는데,

버스 번호판에 붙어있던 뱀이 스르륵 사라지니

21번 버스가 돼버린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색감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노랑, 빨강, 파랑 색감이 잘 어울려져

그림만 봐도 밝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아이들도 '우와~' 하며 눈이 똥그래지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

여러 마리의 새들이 버스를 번쩍 들어 올리는 장면이다.

바탕도 파란색이 아닌 노란색인 게

따듯하고 현실과 다른 세계를 표현하는 것 같아

묘한 느낌을 준다.


책 자체는

진지한 교훈을 주는 콘셉트가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즐거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되어,

아이도 나도 책을 재미나게

즐기며 봤다.


정말 단 하나

사람들마다 기준이 다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 하나가 있는데,

종이 재질이다.

현재 이 책의 재질도 두껍고 좋지만, 

조심성이 부족한 아이들은 새 책에 손이 베이거나 하는 일도 종종 있는데,

이런저런 책을 보다 보니

아이들이 손이 안 베일만 한 책 재질이 있더라.

(특유의 약간 흐느적거리는...?)

새 책인데다가, 손 베일까 싶어

일부러 책 속지를 이리저리 휘고 말고, 좀 낡게 만들려 했다.

(뭐, 어차피 모든 새 책은 종이가 날카로운 상태라

조심조심 넘기며 보게 되는 게 맞고 하니...)


아이들과 재미나게 정말 잘 읽었습니다 :)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투르말린 공주 풀빛 그림 아이
다비드 칼리 지음, 파티냐 라모스 그림, 박선주 옮김 / 풀빛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풀빛'에서 출판된

그림책 <투르말린 공주>.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다비드 칼리'작가님이 글을 쓰고, 

'파티냐 라모스'작가님이 그림을 그리고, 

'박선주'작가님이 글을 옮겼다.


처음 동화책을 받아봤을 때,

까만 바탕의 표지가 세련되어 보인다.


​'투르말린'이란 단어를 잘 몰라서 인터넷 서칭을 해보니,

여러 '보석' 중에서도 다양한 색상을 원석이 포함하고 점이

이 '트루말린'의 큰 특징이라고 한다.


이 동화책의 등장인물들에게

모두 보석의 이름을 붙인 만큼,

이런 광물? 보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으면

이 그림책을 훨씬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든다.


​읽고 난 후의 개인적인 소감을 먼저 말하자면...

실제로 생각지 못한 반전도 있고!

어린아이들 수준에서 읽어내고 이해하기는 어려운 책으로 보인다.


이 책은 표지를 넘기면, 속지의 낙엽 그림조차 아름답다.


문장은 담백하고 간결한데 비해,

그림이 아주 감각적이고 세련되어 보인다.


​이야기의 처음은

"옛날 옛날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가 살았어요."

라는 평범한 문장으로 시작된다.


그 공주를 구하기 위해 등장하는 기사들이

한 명씩 등장하는데,

선홍색 루비 기사,

붉은 홍옥수 기사,

노란 황금 기사,

초록색 에메랄드 기사,

파란색 청금석 기사,

자줏빛 자수정 기사,

노란 토파즈 기사,

검은색 오닉스 기사,

반짝이는 은 기사,

투명한 크리스털 기사까지.

이렇게나 다양한 보석 이름을 달고

다양한 기사들이 등장하는데,

마지막 크리스털 기사를 빼고는 모두 엉성한 점을 하나씩 가지고 있기에,

모두 공주를 구하지 못한다.



특히, 노란 토파즈 기사는

까마귀 한 마리가 날아와 사탕을 빼앗아 갔기에 엉엉 우는 울보로 나오는데,

'아니, 기사가 뭐 이래?'라는 생각이 들며,

기사의 눈물을 맞지 않기 위해 우산을 들고 말의 모습까지 표현되어,

매우 웃긴 장면이 연출되었다^^


​사실 책의  마지막이

뻔하지 않지만, 너무 생각지 못한 결말이라

처음에는 얼떨떨 하긴 했지만,

곰곰이 곱씹어 보게 된다.


​여성주의, 동성애 등

최근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는 여러 요소들을 다룬 특별한 책으로 보인다.

읽고 난 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복잡 미묘한 책이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숨은 한글 찾아라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관련 등의 문화 콘텐츠로 유명한

'서울문화사'에서 출판된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숨은 한글 찾아라 스티커북>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나도 티비에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을 몇 번 본 적 있는데

귀신의 등장하는 스토리다 보니 꽤나 무섭기도 하고,

등장인물 중 사투리 쓰는 도깨비가 있는데, 목소리가 아주 귀여웠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추가로

몰랐던 사실인데, 한국 애니메이션이라는 것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네.



시리즈가 많이 제작된 만큼 아이들 사이에서는 인기 콘텐츠이고,

이번에 접한 스티커북은 여러 시리즈 중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내용을 담고 있다.



스티커북의 처음에는

등장인물들 이름 소개 페이지가 있는데,

아이들이 캐릭터들의 이름을 줄줄 외우며 좋아했다^^

(역시 등장인물의 이름 정도는 외워줘야

더욱 그 내용에 감정 이입되는 듯.)

이런 캐릭터의 이름을 외우고, 글자를 읽히는 것도 

재미난 '한글 공부'의 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제목처럼 한글을 재미나게 익힐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가 많다. 

스티커 놀이 외에도 이런 다른 그림 찾기와 같은

다양한 워크북 게임들에

색감도 알록달록 선명하고,

종이 품질도 높아서 아이들이 딱 좋아할 만하다.



아이가 다 풀어놓은 워크북을 후루룩 보다 보니,

평소 성실한 우리 아이의 성향답게

생활계획표도 지나치지 않고 충실하게 작성했다.

다만 (낮잠도 아니고) 났잠 시간이 아주 커 보이는 것과

대부분 식사 시간 아니면 나머지는 자유 시간밖에 없는

생활계획표가... 하하하 (귀엽다^^; 웃기기도 하고...ㅎㅎ)



​한글도 어느 정도 잘 알고,

아이가 워낙 재미났는지,

워크북이 도착하자마자 하루 만에 다 풀어버렸다.


​아이가 정말 좋아하니

저도 만족스럽습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1 한국사 - 진짜 핵심 진짜 재미 진짜 이해, 단어로 논술까지 짜짜짜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김세은 지음 / 푸른들녘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푸른들녘'에서 발행된 김세은 작가님의 책

짜짜짜 시리즈 <101 한국사>.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기본 지식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고 늘 생각은 하지만,

아직 역사 소양이 충분치 않다고 느끼는 나에게

필요한 책이 도착했다.


제목도 독특한 <101 한국사>인데

책에서 101개 단어에 대한 개념을 제공하기 때문에, 101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실로 푸른들녘에서 101 짜짜짜 시리즈로 다른 주제의 책들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책의 저자인 김세은 작가님은

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역사 교사이시기도 하시고,

이미 책도 여러 권 내셨다.

그래서인지, 

작가님의 '교육전문가'로서의 내공이

책 곳곳에서 느껴진다.


우선 받아본 책의 외관은

손에 잘 잡히는 크기에 두께도 적당하다.

표지도 알록달록  이쁘고, 속지가 노란색에

다자인도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그냥 도서의 생김새 자체만으로도

책을 읽고 싶은 욕구를 뿜뿜 일으킨다.


챕터별 제목부터도 신경 써서 지으신 게 느껴졌다.

예로

'키워드 1. 선사시대 - 굴러다니는 돌에도 역사가 있어!'

'키워드 2. 고인돌 - 나 이런 사람이야!'

와 같은 이런 소제목만 읽어도

단어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를 높여준다.


​읽다 보니 책의 콘셉트가

'역사 공부'라는 목적에 맞게

굉장히 적절하다고 느껴지는 게,

실제로 역사를 공부할 때 '단어'자체에 대해 생소해서

그 흐름이나 내용이 빨리 이해가 되지 않고,

이해가 되어야 암기도 쉽게 될 텐데

단어 이해라는 첫 단추부터가 난관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실제로 학생이 선생님께 직접 수업을 받는 것처럼

친절한 어투로, 쉽고 상세하게 글을 쓰셨다.

한국사에서 중요한 개념을

이해하기 좋게 풀어놓아,

읽기도 쉽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특히 한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오래오래 책장에 두고

온 가족들이 함께 읽을 만한 책으로

추천해 봅니다 :-)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숟가락이면 충분해 웅진 우리그림책 91
남동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 서적으로 유명한

'웅진주니어'에서 출판된 

남동완 작가님의 동화책 <숟가락이면 충분해>.



그림을 아주 잘 그리시는 작가님이라는 인상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나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내신 동일 작가님이셨다.

작가님의 책 중 '쳇! 두더지한테 아무도 관심 없어'를

아이들과 어찌나 재미나게 읽고, 볼거리도 풍부하게 잘 봤던지^^



작가님의 이번에 내신 새로운 책 제목부터 호기심을 끈다.

'숟가락이면 충분해? 이게 어떤 뜻일까?'

숟가락이 왕처럼 군림하고 있는 익살스러운 표지가 책에 대한 기대를 높였고,

특히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는 '공룡'도 그려져 있어다.

표지만 봐도 아이들은 좋아라~하며 '공룡이다~!'하며 흥분한다.



이야기는 나뭇가지를 가지고 재미나게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남자 어린이가

다른 친구의 놀이 기구를 알아채면서 시작된다.

그것은 바로 숟가락.


원래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이 있듯(^^) 아이는 친구의 숟가락이 그렇게나

자신이 가진 나뭇가지보다 재밌어 보였나 보다.


이 숟가락을 집에서 가져오려면, 엄마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혼자보다 누나와 함께 가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낸다.

그래서 누나에게 '숟가락을 가지고 재미나게 노는 법'을 소개하며

누나를 엄청나게 설득하는데,

그 과정이 재미나다^^ 


진짜 나도 숟가락 가지고 놀 고 싶을 정도였으니...

그리고 숟가락 가지고 노는 책 속의 아이들의 모습이 영락 없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있다.


더군다나 누나는 그 나이 즈음의 아이들처럼 앞니 하나가 빠져있는데,

그 디테일함도 이 책 속의 포인트 하나.

아이들을 따라다니는 귀여운 강아지도 책 속의 두 번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결말도 아주 재밌다.

아까 숟가락을 들고 와 놀던 친구가

이번엔 국자를 들고 온 게 아닌가^^?


장난기 가득하고, 활발한 

숟가락 하나 도로도 창의력이 넘쳐

여러 방법으로 놀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책에 담겨 있어

책을 읽는 내내 흐뭇하고, 마음이 따듯했다.


아이들도 우헤헤 거리며

아주 즐겁게 읽었습니다 :)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