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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속담 도감 ㅣ 사고력 마스터 시리즈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4년 8월
평점 :

내가 어렸을 때, 라떼도 포켓몬스터 만화가 큰 인기였는데,
(포켓몬 빵도 많이 사 먹었다.)
아니, 아이들 사이에서 포켓몬스터의 인기는 여전하다.
아이가 포켓몬스터에 푹 빠져있는데,
우선 내가 기억하는 것보다 현재의 포켓몬스터 캐릭터 수가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스토리 라인도... 세계관이랄까? 시공간을 초월하는 이야기가 등장하는 등, 광범위해졌다.
어쨌든 아이가 포켓몬스터를 너무 좋아해서, 캐릭터 도감을 옆에 끼고 살다 보니 책이 너덜너덜해지기에 이르렀는데, 이게 또 부모의 마음으로는 기왕이면 '학업'과도 좀 연결되면 좋을 텐데...라는 바람도 있던 차!
아이에게 적합한 책이 서울문화사에서 출판되었다.
바로 <포켓몬스터 속담 도감>이다.
250페이지 정도 되는 이 책은 사이즈가 크지 않아, 아이들이 손에 잡고 보기 편하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귀여움 담당 피카츄가 책 표지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한다.
책 구성은 단순하다.
책을 펼쳤을 때 왼쪽 면에는 속담과 뜻풀이가 실려있고,
오른쪽 면에는 속담을 언제 쓰는지, 같이 알아두면 좋은 속담이나 사자성어가 실려있다.
중간중간 한 장이 끝나면 미로 찾기, 낱말 퍼즐과 같은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당연히 책 말미에 정답도 실려 있다.)
그리고 포켓몬 중 평소 보는 익숙한 동물의 모습을 한 캐릭터들도 많아서,
예를 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와 같은 속담에는 '성난 소 포켓몬'인 "켄타로스" 그림을 같이 배치한다든지,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와 같은 속담에는 '강아지 포켓몬'인 "요테리" 그림을 배치한다든지
속담과 캐릭터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구성한 것 같았다.
책의 차례를 보면
1장에서 18장으로 되어 있는 데 이 장을 나누는 기준이, '포켓몬 타입'별이다.
노말 타입, 불꽃 타입, 물 타입별로 줄줄 포켓몬스터를 외우는 우리 아이에게
무려 속담뿐 아니라, 포켓몬을 타입별로 구분하여 학습(?) 할 수 있는 데
우리 아이 같은 포켓몬 덕후에게 최적화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이 생생한 컬러에,
실제 많이 사용하는 중요한 속담이 실려있기에
아이도 좋아하고, 학습적인 면에서도 만족스럽다.
포켓몬 좋아하는 모든 아이에게 추천해 봅니다 :)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