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오브 뷰티 -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미하엘라 노로크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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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읽지 않았던 좀 특별한 책을 읽어봤다.

책 제목은 <아틀라스 오브 뷰티>.

전 세계 50여 개국의 500 명의 여성 인물 사진을 담은 사진 및 여행 에세이다.


미하엘라 노로크 작가님의 첫 번째 사진집이라고 하는데,

서두의 작가의 책 소개 글이라고 해야 하나?

그 글을 이렇게 집중해서 읽어본 적이 있던가?

시작 부터 몰입이 되더라.

사진을 공부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직장 생활을 하다,

다시 카메라를 잡게 된 그녀의 열정이 순수해 보였고, 작가님의 미소도 참 아름다워 보였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했던가^^

진심으로 사진 하나하나를 살펴보니, 그 인물사진들이 하나같이 다 아름다웠다.

나이가 어리든, 들었든,

서양인이든 동양인이든 

체형이나 머리색, 피부색 인종 상관없이

그냥 사람 자체가 어찌 이리도 다들 한결같이 아름다운지

진심으로 놀랐다.


사진에 실린 여성들의 직업이 모두 모델일 리가 없을 텐데,

자신감 혹은 온화함 혹은 강직함과 같은

각자의 개성을 담뿍 담은 멋진 표정과 포즈로

멋진 사진을 찍어냈다.

핸드폰으로 워낙 사진을 많이 찍어대니,

워낙 사진이라는 이미지 파일이 난무하고

사진 한 장 한 장에 대한 감흥도 없었는데...

이 책에서만큼은 사진 하나하나에 스토리가 있다.

이런 걸 보면... 사진작가는 역시 다르구나 싶고, 참 멋있는 직업이다 싶다.


딸아이와 함께 특히 눈여겨보며, 이야기를 꽤 나눈 사진이 있다.

바로 멕시코의 용감한 여성 소방관들 사진이다.

아직 어려서 언제든 바뀔 수도 있으나,

어쨌든 현재 버전 우리 딸의 장래희망은 소방관이다.

딸이 멋진 소방관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더 도전받고 자극도 되었으면 한다.



작가님의 머리글을 읽던 중 조금 놀랐던 부분이 하나 있는데,

작가님의 여행지 중에 '북한'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책에 북한 여성의 사진도 몇 장 실려있었는데,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던 북한의 익숙한 모습 같기도 하고,

또는 새로운 모습 같기도 하고.

감회가 새로웠다.


루틴한 생활 반경에서만 그게 전부인 양 여기며,

세계가 얼마나 넓은지 잊고 살았던 것도 같다.


​​


정말 읽는 내내 즐겁고,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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