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안경 어린이 작가교실 9
남상현 지음,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기획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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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이름도 귀여운 '고래가숨쉬는도서관'에서 출판한

남상현 작가님의

<행복한 안경>

아니, 그런데 작가님이 초등학교 4학년이시네?!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와 몇 살 차이 나지 않다 보니,

아이가 이 책의 내용을 더 공감하고, 재미있게 읽는 듯했다.

이 그림책의 삽화는

(사실 초등학생이라 말 안 했었으면,

워낙 그림책 삽화의 표현 범위나 방법이 다양하다 보니

어른이 그렸다고도 생각했을 것 같다.)

초등학생 같은 천진한 분위기가 있지만,

역시 아무래도 책을 낼 정도니까

어린 나이임에도 글도 확실히 잘 쓰고, 그림도 참 잘 그린단 생각이 들었다!

(재능이 참 많으시네요 작가님 :))

책의 주인공은 안경이다.

그리고 왜 '행복한' 안경이라는 제목을 붙였는지

책을 읽어보면 너무나 이해가 되고,

찰떡같이 잘 지은 제목이라는 생각도 든다.

사실, 망가져 버려진 안경이

버려지는 장면에서는

마냥 안타깝게만 생각될 수도 있는데...

이 안경은 행복해했다.

누군가에게 잠깐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기 때문에.

스토리도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더 발휘되서인지

너무 틀에 맞춰 정형화되거나 식상하지 않고,

신선하고 독특한 포인트가 많다.

작가의 말 코너도 말미에 실려있다.

꼬마 작가가 되며 느낀 점을 서술했는데,

쉽지는 않지만 재미있었고,

어른이 되었을 때 추억이 될 거란 말이

책을 읽는 나나 아이와 같은 독자에게도 유익한 시간이지만,

아직 어린 나이에 작가가 된 스스로에게

이 경험이 앞으로 좋은 자산이 될까 싶어,

그게 참 부러웠다.

(더불어 우리 아이도 그림책 교실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도전해 봐도 참 좋은 경험이 되겠다 싶다.)

책의 재미뿐만 아니라,

나와 아이에게

좋은 귀감이 된 듯하다.

행복한 안경 그림책 2탄도 작가님께서 구상하고 계시다니

아주 기대가 된다 :)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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