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수프 이야기 속 지혜 쏙
양지안 지음, 배철웅 그림 / 하루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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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놀'에서 출판된

글의 '양지안' 작가님, 그림의 '배철웅'작가님의

그림 동화책 <돌멩이 수프>.


이 <돌멩이 수프>는 프랑스 옛 동화라는데,

(내가 어렸을 적 동화책을 잘 안 읽었나...)

나는 사실 잘 몰랐던 동화다^^;

그러나, '고전'이니만큼 이 동화는 

이미 여러 출판사에서

다양한 버전으로 출판되어 있다.



유치원생 수준의 아이들이 보기 좋은 책이니 만큼,

표지도 두꺼운 하드커버에, 오색찬란한 컬러로 속지도 인쇄되어 있다.

표지 그림도 예쁜데,

돌멩이 수프를 한 술 뜨는 표지 주인공의 등 뒤에 모여든 사람들의 모습이 귀엽다.

숟가락과 그릇에 담긴 돌멩이 수프가 환하게 빛나는 효과를 표현해놓았는데,

그 표현이 멋져 보여 눈에 들어왔다.



이야기는 추운 겨울날,

배고픈 나그네가 한마을에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나그네의 어깨에 나그네와 늘 동행하는

검은 고양이가 나름의 트레이드 마크 같고 귀엽다.



​이 나그네는 '돌멩이'로 수프를 끓일 수 있다며 호언장담하는데, 

'어떻게 돌멩이로 수프를 만들 수 있다는 거지?'

읽는 아이들도 그렇고, 어른인 나도 참 궁금해지는 대목이었다.



삽화가 수채화로 채색된 애니메이션 같고,

그림체가 예뻐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맛있는 수프 냄새를 맡은 여러 마을 사람들이 (심지어 강아지까지도^^)

코를 킁킁거리며 홀린 듯이 냄새가 나는 쪽으로 걸어가는 장면이 아주 재밌게 표현되었다.

그림이 매우 익살스럽고, 아이들도 즐겁게 봤던 페이지다.



작은 것이라도 서로 나누면,

훨씬 풍족하게 즐길 수 있다는 교훈을 담은

이 책은 '고전 동화'이니 만큼 검증된 내용이거니와,

내용이 건전해서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으로 추천한다.



또 이번에 만난 '스푼북' 버전의 '돌멩이 수프' 구성이 깔끔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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