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한 조각 올리 그림책 16
정진호 지음, 브러쉬씨어터 원작 / 올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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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에서 출판된

정진호 작가님의 독특한 그림책 <해 한 조각>


정진호 작가님을 나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위를 봐요!>와 <벽>으로 2015년, 2018년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님이라고 한다.

(그런데 작가님의 전공이 건축이시던데, 그것도 나름 이색적인 포인트로 다가온다.)


표지를 보니 색상이 검정과 노랑 위주의 심플한 색상 배치에, 여백도 많고

그림이 담백해 보인다.


음... 내가 표지만 보고 느낀 바를 생각나는 대로 말하자면,

어른으로서의 (프로 세계의) 아주 프로페셔널한 기술이 집약한 그림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초등학생 때  교과서 귀퉁이에 끄적거리던 그 당시의 조그마한 낙서, 

진짜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과 더 닮아있다.

자그마하게 검은 선으로 그려진 사다리 탄 아이, 곰, 뱀이 무척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



​앞표지를 넘기니,

뒷면에 까만 배경이 가득하고 오른쪽 귀퉁이에

(해로 추정되는) 원의 일부가 빼꼼히 보인다.

(난 이렇게 표지 바로 뒷면이 무지인 것보다,

책 모든 페이지에 스토리가 빠짐없이 들어가 있는 구성이 좋더라..^^

100% 오렌지 주스처럼 진짜 이야기로 꽉 찬 완전한 순도 100% 그림책 같달까...^^;;ㅎㅎ )



​아니, 해가 산산조각이 나다니!

아주 신선한 전개이다.


이 그림책은 그림이 가득하고, 글 밥은 거의  없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그림 위주로 굉장히 집중해서 잘 보고,

특히 해가 산산조각 나는 그림은

꽤나 강렬하게 다가온 듯했다.


글과 그림 둘 다 조화롭게 구성되었겠지만,

이 책이 삽화가 독특하게 다가와서,

그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스토리 또한

깨진 해의 조각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그 조각들이 어떤 여향을 줄지

어떤 반전을 줄지 아이들의 고민해 볼 여지를 주어

상상력을 키워주기에도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아이들과 좋은 책을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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