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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만에 배우는 심리학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우에키 리에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3월
평점 :
'미래와사람'에서 출판된 <30일 만에 배우는 심리학 수첩>.
제목처럼 책이 수첩처럼 귀엽고 이쁘다.
손에 착 감기는 사이즈에, 200 페이지 좀 넘는 분량.
오렌지 색깔의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책을 받으니,
책을 보는 것만도 기분이 좋아졌네^^♡
감수 '우에키 리에' -
일본의 심리학자, 임상심리사이시며 프롤로그에는 철학자라고 소개되어 있다.
'심리학'을 학문적인 별개의 영역이 아니라,
'입문' 정도의 쉬운 수준으로,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쉽게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인 듯하다.
하루 15분 30일 구성으로 되어있는데,
글을 빨리 읽는 사람이라면 10분이면 읽어낼 정도로,
하루 분량의 글이 전혀 부담 없을만한 양이다.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원본에도 있었을만한, 귀여운 삽화이다.
만화 같은 삽화가 재미있게 표현되기도 했고,
내용을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다.
바로
- (DAY13) p101. 의욕을 잃은 동료나 부하를 호되게 질책해서 분발시켜야 할지 칭찬해서 의욕을 높여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도 많을 터인데, 심리학에서는 칭찬해 주는 편이 의욕도 효율도 높인다는 명확한 결론이 나와있다. -
라는 부분이다.
이런 뉘앙스의 문장은 'DAY5'의 미국의 심리학자 스키너는 - 정적 강화의 경우 효율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드는 데 비해 부적 강화는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는 문장과도 의미가 상통하다고 본다. 책에서 이런 비슷한 내용이 실험의 결과 등으로도 여러 번 언급되는데, 그만큼 '심리학'을 통해 발견된 "중요한 결론"이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그 결론이 나에게 참 위안이 되더라...
나 스스로에게나, 아이들에게 '칭찬','방임','압박'과 같은 태도 중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명확한 기준이 서기도 하고!
아니, 그런데 지금 훑어보니 심리 실험에서 사람을 상대로
'전기 충격'을 주는 (전기 충격을 받는 연기를 하는 바람잡이인 경우도 있지만)
실험 예시가 많은데, 그 사실 또한 충격적이다...
한 번씩 들어봄직한 실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전에는 '그러려니...' 나도 무심결에 넘겼는데,
다시 곱씹어 보니 '인간'이고 '동물'이고 '수단'으로만 여긴 채,
잔인하게 '학대'를 한 실험들이 많았다.
예를 들면 p47의 '원숭이 애착 실험'이 나오는데,
책에도 언급되었듯, 엄마 원숭이와 분리된 아기 원숭이가 실험 대상이 되어,
결국 정상적인 성장을 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참... 아기 원숭이가 불쌍하더라... ㅠㅜ
그래도 요즘은 사회가 이런 가혹한 실험을 반대하는 분위기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책 본문이 군더더기가 없고, 내용도 쏙쏙 잘 읽힌다.
'심리학'이라고 하지만, '사회적 문제'로 보일 법한 충격적인 실험 결과들도 있었고,
아주 재미난 실험 결과들도 있고,
고개를 끄덕일만한 공감되는 내용들도 많았고,
의외의 내용들도 흥미로웠다.
'미래와사람'에서 '심리학'뿐 아니라,
<교양 입문서 수첩 시리즈> 다른 영역도 있던데 읽어보고도 싶어진다.
아주 재밌게 잘 읽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