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래 확 까칠해진 나 - 내 삶을 해치는 충동적 감정 다스리기
한효신 지음 / 롱테일 오딧세이(Longtail Odyssey)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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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오딧세이'에서 출판된

한효신 작가님의 <나도 몰래 확 까칠해진 나>

책의 부제는 '내 삶을 해치는 충동적 감정 다스리기'이다.


나는 '일회성 까칠함'과 '습관성 까칠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까칠함'이 자신의 신념이나, 옳다고 생각되는 의사 표현의 수단이 된다면, 그 까칠함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누적되고, 심해지고, 습관성이 된 '까칠함'이라면 당연히 삶에 해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요즘의 갈수록 내가 편한 주위 사람 (특히 가족)에게 함부로 대하는, 까칠함을 여과 없이 표현하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요 책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보고자 읽어보게 되었다.


책 표지가 쓰레기통을 걷어차는 주부의 모습인 듯하고,

방문을 통해 그 모습을 슬그머니 지켜보는 가족들의 조심스러운 모습,

겁 먹고 머리를 감싸는 애완견의 모습까지 표지가 익살스럽다.


한효신 작가님은

경영컨설턴트이시면서 경영학 박사이시고,

여러 권의 저서와, 다수의 강연을 하셨다.


크게는 1장에서 5장까지 구성되어 있고,

초반에는 '짜증'에 대한 사례가 주인 듯하고,

후반에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주인듯 하다.


서문에 공감되는 문장이 있었다.

'(p11) 이러한 감정이 극히 해로운 이유는, 매사 신경과민 상태로 까칠하게 구는 자신의 행동이 상대에게 얼마나 큰 상처와 불쾌감을 주는지 둔감하다는 데 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우선 작가님의 해박한 지식은 알겠다.


​그런데, 내가 책 제목을 보고 예상했던 내용과는 간극이 있었다.

내가 기대한 내용은 '습관적인 짜증' 사례 위주의 심층적인 해결책을 기대했는데,

이 책은 '짜증 내거나 분노하는 마음'에 관한 용어를 굉장히 많이 설명하고, 풀어놓는다.

당연히 사람의 마음이 한마음 같지 않고, 여러 상태, 여러 감정을 가질테고,

감정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선행작업이 될 순 있겠으나...

이렇게까지 많은 정의와 사례를 나열하다보니, 나에게는 두뇌 과부하로 혼란스러웠다...^^;



가장 처음 실린 내용은

코로나 상황에서 '등산 중 마스크 착용 다툼 - 무지에서 비롯된 신년의 오류'를 다뤘다.

산행 중 '남성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살벌한 다툼을 벌인 '구청 문화센터 강사인 여자분'의 에피소드를 다뤘는데,

지나칠 정도로 몰아붙였다는 것이 글을 통해 짐작이 되고, 심지어 시비에 몰린 '남성분'이 '감염 내과 전문의'셔서 전문지식에 기반해 산행 중에는 사실 마스크를 쓸 필요 가 없음을 인지하고 계셨긴 해서, 억울하셨을 거란 생각이 든다.

맞다... 요즘 시대에 '무지'함은 죄다... 

그런데 그렇다고, '여성분'의 입장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사실 코로나 초기에 '마스크 착용'때문에 폭력이나 싸움 소식이 한 번씩 들릴 정도로, 그만큼 사람들의 공포심과 신경이 예민하고 곤두서 있었 던게 사회전반적 분위기였다.


글을 읽고 '산행 중 마스크 착용'이란 키워드로 한 번 검색을 해봤다.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산행 중 마스크 착용'에 대한 가이드에 대한 검색 결과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뿐 아니라, 메인 상단에 검색되는 뉴스 기사를 읽으니 'KF80 정도면 충분하다'라는 권고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건,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산행 중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알아서 완전히 판단하기에는 애매한 기사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일원화된 가이드'를 충분히 알렸어야 했던 국가나 언론매체의 책임도 일정 부분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전체 책의 짜임은 3페이지의 짧은 메인 본문이 끝나면, 한 페이지의 '관련지시고 가 정보'가 옆에 실려서,

이런 형태가 쭉 반복된다.... '관련 지식과 정보'영역 글만 봐도, 도움 되고 재밌는 내용이 많다.


그런데 사실, 그 인용 글에서 약간 고개를 갸웃거린 페이지가 있는데

p39의 <어른들이 선호하는 여성의 6가지 인물 조건>이다.

음? 사실 이런 제목의 글을 접한 지가 오래간만이라 ^^;? 놀랐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제목 자체가 논란의 요소가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선호하는 6가지 여성의 인물 조건'이라고 해서 내용을 읽어봤더니,

'어른들이 선호 나는 6가지 남성의 인물 조건'이나 혹은 '어른들이 선호하는 6가지 인물 조건'

그냥 '사람들이 선호하는 6가지 인물 조건'이라고 제목을 바꿔도 무방해 보인다...^^;


약간의 의문이 생긱는 포인트들이 있었지만,

다양한 감정에 대한 설명이 많아,

감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배우긴 좋은 책 같네요.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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