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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언어생활 -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정확하게 쓰고 말하기 ㅣ 푸른들녘 인문교양 37
김보미 지음 / 푸른들녘 / 2021년 11월
평점 :
'푸른들녘'에서 출판된 김보미 작가님의
<슬기로운 언어생활>.
'푸른들녘'은 도서출판 들녘’의 청소년 브랜드이기도 하다.
청소년을 주 타깃으로 한 책이라 그런지,
표지부터가 초록색으로 가득한 것이 파릇파릇하고, 청량한 느낌을 준다.
이 책이 푸른들녘의 ‘슬기로운 교양 시리즈’ 세 번째 책이라길래,
시리즈를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문득 궁금해져서 시리즈 책 리스트를 찾아보았다.
앞서 <슬기로운 게임생활><슬기로운 뉴스일기>가 출판되었었다.
그 외의 푸른들녘 인문교양 책은'루소와 볼테르', '헌법', '아동인권' 등
이렇게 청소년의 주 관심사와 맞닿아 있는 주제도 있었지만,
(사실 성인인 나도 깊이 생각해 본 적 없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는 책도 많았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문제를 청소년 도서로 펴낸 출판사의 콘셉트가 좋아 보였다.
그리고 사실, 책 제목을 보고, 내가 이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도,
보통의 청소년들 만큼 유행에 민감하진 못하지만,
어느 정도 줄임말, 은어, 비속어를 평소 나도 즐겨 쓰거니와,
그것이 오히려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양' '재미있으면 되지'와 같이 '잘못된 언어 습관'의 심각성을
나 스스로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현재 청소년들의 언어생활을 이해하는 것이, 젊은 세대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고, 그것이 앞으로 흘러갈 미래 문화의 방향 또한 예측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가장 큰 것은 나도 바른 언어 습관을 갖고 싶은데, 그 팁을 얻어 가고자 이 책을 읽었다.
책은 매우 친절한 문장으로 쓰여 있고,
설명도 쉽고 충분히 이해가 잘 된다.
'슬기로운 언어생활'이라는 제목이지만,
'생활'적인 면만 다루지 않고,
'언어'의 법칙이 왜 중요한지, 시시때때로 유행어가 등장했다 사라지는데,
특히 그 시대 널리 사용되는 '유행어'는 그만큼 그 시대상을 절실하게 반영하고,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는 '언어'의 특성? 이랄까. '언어'의 성격, 이면을 쉽고 예시를 들어 많이 설명해 준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쉽게 쓰였기 때문에,
나는 (내용은 결코 가벼운 내용은 아니지만) 부담 없이 읽어나갈 수 있었고,
차라리 내 수준에 잘 맞고, 그렇기에 더 효과적인 도움을 주는 책을 만났던 것 같다.
'언어'를 늘 쓰면서도, 그 '언어'의 본질이나 정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나를 발견했고,
엉망이었던 내 언어생활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고,
타인을 아프게 하고 차별하는 언어인 '틀린 말'을 하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