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술사
박은주.양지열.김만권 지음 / 미디어샘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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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샘에서 출판된 '언론술사'
(예전 비슷한 제목의 '연금술사'라는 책이 대유행 이었고, 지금도 꾸준히 스테디셀러로 있는 걸로 아는데...)
이 책 '언론술사'라는 제목이 재밌고, 한 번 비꼬는 말이란 걸 딱 보니 예측 가능하다^^

 

책에서는 <<언론술사>>를
탈진실의 시대에 늘어나고 있는 거짓말 기술자들, 새로 생겨난 개소리 예술가들, 그리고 그들의 거짓말과 개소리를 암묵적으로 때로는 명시적으로 받아들이고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이용하는 사람들 모두를 정의했다.
 
아, 저자분들 성함이 낯익다.
특히 '양지열'변호사님은 방송활동도 워낙 많이 하시니,
'양지열'이란 그 이름만으로도, 그 특유의 목소리와 말투가 귀에 쟁쟁히 들려오는 듯하다.

책의 구성은
'가짜 뉴스', '여론 조사', 검언유착', '검찰 개혁', '재난 보도' 등
20개의 이슈? 주제? 꼭지를
사람 담는 PD 박은주, 그림 읽는 변호사 양지열, 책 사는 철학자 김만권 이 세 분이
동일한 꼭지 안에서 차례대로 각자의 글을 풀어나가셨다.

20개의 큰 목차마다 3분의 저자의 글이 실려있으니,
작은 단위로는 20*3 = 60개의 글이 실려있는 셈이다.
 
와우
그런데,
이 세분의 필력도 필력이지만,
종이책을 입체적으로 활용 가능하게 한 구성도 정말 독특하고, 신선하고 재밌다.

가장 첫 글의 끄트머리에 QR코드가 있어 카메라로 찍어봤더니
래퍼 분의 유튜브 영상이 연결되었다.
'언론'에 대한 비판, 래퍼로서 언론을 소위 '디스'하는 듯한
그 영상이 너무 멋있어서 한참을 집중해서 봤더랬다.

래퍼 분의 영상뿐만 아니라, 더불어 작가분들에게 더 놀랐다.
이런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책에 함께 구성해놓아
'책 이상'의 것을 보너스로 누리는 느낌을 들게 하다니
아이디어 뱅크! 이런 대단한 분들이시라니...^^!!
책을 읽으며,
내가 느낀 점 하나는 바로 '고민하는 걸 게을리하지 말자'라는 것이다.

언론에 대할 때의 태도도 당연히 '곧이곧대로' 신뢰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도록 노력해야겠고,
그것은 '언론'뿐만 아니라 어쩌면 모든 것을 대할 때
내가 삶 전체에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자세라고도 생각된다.
 
어쩌면, 이 책조차도 비판적으로 봐야 할지도 모른다. (응?ㅋㅋㅋㅋㅋ)
( 중립적이고, 편파적이지 않게 적혀져 있다고 생각이었고,
책 한 문장 한 문장 읽으며 공감도 많이 되고, 고개도 끄덕였지만...ㅎㅎ)

도서, 그림, 갖가지 문화적인 요소와
사회, 정치적은 요소를 쉽고 재미나게 풀어 놓았지만,
그렇지만 날카롭게 찔러 대서 제 머리를 번쩍번쩍 때리는 것 같은,
하지만 또 교양을 쌓는 인문학 책을 읽는 듯도 한,
여러모로 제게는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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