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토베 얀손 지음, 필리파 비들룬드 그림, 이유진 옮김, 세실리아 다비드손 각색 / 어린이작가정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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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에서 출판된 '토베 얀손'의 그림책
<무민 가족과 보이지 않는 손님>


와, 무민이다 무민이^^!!
핀란드 출생(?) 캐릭터로 알고 있지만, 너무 유명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귀여워하는 무민이 나오는 동화책이다.
(우리 집에 인형도 있다. 아이들은 무민 인형을 처음 봤을 때 하얀색의 '하마'라고 생각했다.)


사실, 캐릭터 이름만 알았지 그 이상의 상세한 정보가 없었던 나에게는
무민이 등장한 지 꽤나 오래된 캐릭터라는 걸 몰랐다.
왜냐하면 디자인이 너무 세련돼 보였기 때문에...


토베 얀손의 '무민 시리즈'는 75년 전에 쓰였다고 하니,
실로 몇 세대가 걸쳐서 무민 동화책을 읽으며 컸을지 모른다.
단순한 캐릭터적 귀여움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얼마나 그동안 좋은 영향력과 재미를 줬을까 싶었고...
일명 '디즈니 캐릭터'와 같은 고전 캐릭터, 혹은 그 자체로의 고유명사로 자리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무민 시리즈 동화책이 있겠지만,
이번에 읽은 책은 '보이지 않는 손님'이 주인공이다.
'보이지 않는 손님' (투명 인간과 같은 개념인 듯)답게
책 표지에는 옷만 동동 떠다니는 것 같은 인물이 그려져 있다.
표지부터가 색감이 알록달록 너무 이뻤다 ^^

 

무민 가족과 친구들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있는데, 반가웠다.
열심히 읽었다.
이런 캐릭터 콘셉트가 확실하고, 동화 속 가상세계지만 그 세계관이랄까? 배경 콘셉트가 확실히 잡혀있는
이런 구도는 재미도 재미지만, 상상할 수 있는 요소도 많이 던져주는 듯하다.
장난꾸러기 같은 여자친구 '미이'의 이름도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책의 '보이지 않는 손님'을 동영상이 아닌, 정적인 삽화로도 충분히 생동감 있게 잘 표현한 것이
그림을 정말 잘 그리는구나 싶었다.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단풍잎이 울긋불긋 가득한 삽화는 색상이 오묘하고 예뻤다.


보는 재미도, 스토리도 재미나게
아이와 읽었네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마지막 생각지 못했지만 평화로워 보이는 결말도 맘에 듭니다.
아이에게 재밌는 책이 될 듯합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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