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생각해 - 사고력 마음의 힘 3
소피아 힐 지음, 메르세 갈리 그림, 윤승진 옮김 / 상수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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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상수리에서 나온
<마음의 힘>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사고력’ 편

'나는 매일 생각해'

 

 


찐한 주황색 표지에
그려져 있는 아이 캐릭터가 귀엽다.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철학적 사고력을 가져야 할 정도로
책이 아이가 그저 읽기에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조금은 어렵고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책을 접함으로써
아이의 마음이 좀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 싶어
접하게 된 책이다.

무엇보다 글을 쓴 스페인 출신의 작가인 '소피아 힐'은 심리학을 공부한 심리학자여서
"생각"이란 주제를 심리학 전문가답게 제대로 풀어냈을 거란 책에 대한 신뢰감도 컸다.


차례를 보더라도
('생각', '인격' 이라던가...)
아이와 읽기는 결코 쉬운 주제는 아닌 듯하지만,
아이의 눈높이에서 많은 비유를 들어 친절히 설명하고자 한 흔적이 책 곳곳에 묻어났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나쁜 생각을 '허풍쟁이 얼룩말','의심쟁이 여우'처럼 동물에 빗대어 귀여운 삽화와 함께 표현한 것이
아이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좋은 포인트였던 것 같다.


아니, 그런데 끝에 가서 웬걸,
한 페이지에 꽤나 많은 문장으로 채워나가다가,
마지막은 성인인 나 또한 와닿는 한 문장으로 마무리되어버린다.

'한 번뿐인 인생이니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거예요!'

사실 이런 문장은 성인이 되어서 나 되뇔 법한데,
어린이 책에 '한 번뿐인 인생'이라는 인생의 유한함을 언급했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어쩌면 관습적으로 '넌 어려서 몰라도 돼...' '크면 알게 돼'가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어른과 아이 구분 없이 직시하고 함께 배워야 할 내용이
세상엔 훨씬 많을지도 모르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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