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가장 짜증나는 일은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오탈자일 것이다. 이번에 읽은 <아편전쟁에서 5.4운동까지>가 그렇다 기본적인 맞춤법조차 틀리면 정말 답이 없다. 그러다보니 예전 읽다가 오탈자로 인해 던져버리고 싶었던 책이 한 권 생각났다. <프랑스민중사>라는 책인데 내 생각으로는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이 번역했을 것이고, 출판사 편집부는 제대로 교정을 보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이 두 권은 책 값이 만만치 않다. <프랑스민중사>는 35,000원, 이번에 읽은 <아편전쟁에서 5.4운동까지>는 더 비싼 39,000원이다. 요즘 책 값이 점점 비싸지는 것이 추세인데 그에 걸맞는 번역, 교정도 따라와야 하는 것이 책 값을 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럼 <아편전쟁에서 5.4운동까지>를 읽으면서 내가 발견한 오탈자를 나열해 보고자 한다.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면서 읽었는데 아주 기본적인 오탈자가 너무 많이 튀어나와서 열 받아 하나하나 기록해 보았다.
<프랑스민중사>는 절판이기에 지적하지 않겠다.
17쪽 첫째 단락 셋째 줄, 여섯째 줄
"개별 단락별로 원고를 쓰나갔으나" -> 써나갔으나
"오래 동안 구상해왔던 책을 쓰도" -> 써도
18쪽 첫째 단락 둘째 줄
"반제국주의적 의의를 충분히 고려하드라도" -> 고려하더라도
20쪽 셋째 단락 둘째 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쓸려고 했으나" -> 쓰려고
44쪽 열세번째 줄
"포르투갈인들은 뇌물을 쓰서 마카오를" -> 써서
45쪽 마지막 단락 둘째 줄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루시아, 덴마크" -> 프러시아
60쪽 첫째 단락 여섯째 줄
"다수 관원들도 비교적 힘이 덜 더는" -> 드는
90쪽 두번째 단락 첫번째 줄
"외국상인들이 중국에서 사들이든" -> 사들이는
101쪽 첫째 줄
"통치계급은 이미 심각한 부패에 삐져 있어서" -> 빠져
121쪽 둘째 단락 다섯째 줄
"나대강의 동료로서 심강을 누비든" -> 누비던
128쪽 둘째 단락 셋째 줄
" 죽이지 않은 자들이 산골자기에" -> 산골짜기에
215쪽 셋째 단락 셋째 줄
" 청의 지방관원들을 비굴한 자세로" -> 지방관원들은
237쪽 왕도 여섯째 줄
"태평천국을 위한 계책을 쓰서 올렸다" -> 써서
299쪽 네째 줄
"1870년의 프루시아 프랑스 전쟁에서는" -> 프러시아
302쪽 둘째 단락 첫번째 줄
" 필연적인 속성의 하나라고 밖에 할 수 없다" -> 할 수밖에 없다
327쪽 밑에서 셋째 줄
" 프루시아 프랑스 전쟁이" -> 프러시아
342쪽 둘째 단락 넷째 줄
"러시아는 탑성 부근에서 영전과 담판하든 중" -> 담판하던
342쪽 둘째 단락 밑에서 다섯째 줄
"영사관 설치를 하락하라고" -> 허락하라고
346쪽 둘째 단락 넷째 줄
"중앙아시아로 세력을 넓혀가든" -> 넓혀가던
349쪽 셋째 단락 넷째 줄
"영국의 도구 노릇을 수행하고" -> 주구라는 표현이 더 맞지 않나 생각함
372쪽 첫째 단락 밑에서 넷째 줄
" 행상과 육상에서 일본군의 기습을 받은 후" -> 해상
375쪽 밑에서 여덟째 줄
"주요한 역할을 한 인물은 해군 부제독이든" -> 부제독이던
385쪽 첫째 단락 다섯째 줄
"조정에 힘을 쓰서" -> 써서
387쪽 첫째 단락 일곱째 줄
"혼란을 갈아 앉힐 생각은" -> 가라 앉힐
397쪽 첫째 단락 첫째 줄
"총리아문 대신이든" -> 대신이던
398쪽 둘째 줄
"소문을 갈아 앉은 후에" -> 가라 앉은
409쪽 둘째 단락 첫째 줄
"혼란을 갈아 앉힐 생각은" -> 가라 앉힐
411쪽 첫째 단락 넷째 줄
"영국은 위해위를 점령하기고 결정하고" -> 점령하기로
411쪽 둘째 단락 첫째 줄
"러시아 세력을 남하를 저지" -> 세력의
417쪽 밑에서 여섯째 줄
"광서5년(1879)에는 한국의 대신 이유원에게" -> 조선
449쪽 둘째 단락 첫째 줄
"황제는 상서를 일고" -> 읽고
495쪽 둘째 단락 밑에서 셋째 줄
"북경에서 천진으로 돌아오자 말자" -> 마자
587쪽 셋째 단락 둘째 줄
"손미(이 무렵 상단한 자본가가 되어 있었다)" -> 상당한
588쪽첫째 단락 넷째 줄
"사찬태(오스트랄리아의 저명한 화교 상인의 아들)"
-> 우리가 흔히 호주라고 부르는 나라의 정식 표기는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 오스트랄리아는 북한의 표준어인 북한 문화어식 표기이며 이는 일본식 표기에서 비롯됨
577쪽, 658쪽 등 다수
제20장이 시작되면서 화폐단위가 갑자기 냥에서 위안으로 바뀐다. 위안화는 1948년도부터 사용했으므로 모두 냥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저자 실수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603쪽 둘째 단락 여덟째 줄
"그가 쓰서 이 기념회에서 발표한 선언서는" -> 써서
773쪽 셋째 단락 첫째 줄
" 남경정부는 성립하자 말자" -> 마자
어디 어려운 말이 있어 맞춤법을 틀렸는가. 대부분이 사소한 것들이다. 그런데 그 수가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이다. 성의가 없는 것이다. 책 값을 하자 쫌쫌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