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들어 보세요 기린과 달팽이
카트린 게겐 지음, 레자 달반드 그림, 윤경희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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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ㄷㅎ록 부모, 또는 선생님에게 하고 도움을 주고 싶은 말..

철저하게 아이의 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 <내가 말할 때는 귀를 기울여 주세요> 휴대폰이나 다른 일을 하면서가 아닌 혼전히 집중해서 반응해주고, 공감해주세요. <나를 안아 주세요> 내가 안아 달라고 할 때만, <나를 보호해 주세요> 커다란 울타리를 만들어 위험에서 보호해 주되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도록 응원도 해주세요. <내가 아플 때는 곁에 있어 주세요> 강하게 키운다고 당장 울음 그쳐!라고 하지는 말고요 위로와 응원이 필요해요.<엉뚱한 짓을 하면 혼내지 말고 잘 타일러 주세요>,<내가 화가 날 때는 잘 다독여 주세요> 진정할 수 있도록요. <내가 실수해도 놀리지 마세요> 실수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하니까요. <내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면해 주세요> 귀찮아 하시지 말고요. <제게 용기를 북돋워 주세요>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대신해주시지 말고요. <나는 내 리듬에 맞춰 자라나고 싶어요>다른 친구들과 비교하여 재촉하지 말아 주세요. <친구들을 집에 부르고 싶어요>, <밖에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싶어요>, <나를 사랑해주세요. 언제까지나>..

요즘은 가정에 대부분 가족 구성원으로 아이들은 2명, 많아야 3명, 외동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를 키울때보다 적은 수의 아이들에게 집중된 관심과 사랑이 쏟아진다. 과잉보호하는 부모, 엄격한 부모, 맞벌이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어 아이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책은 아이가 어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아이의 시점에서 당당히 요구하는 내용으로 서술된다. 삽화도 글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제시되었고 삐뚤삐뚤 책의 시작과 끝면지를 차지하여 벽면을 가득채운 글을 보면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마음 속에 담아 둔 말이 얼마나 많은 지도 알 수 있다. 청소년과 의사이며 부모교육을 전공한 작가의 그림책은 내용을 짧지만 어른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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