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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나가 나무를 심었대 ㅣ 상상공작 그림책
로드리고 마티올리 지음, 김정하 옮김 / 풀빛미디어 / 2021년 1월
평점 :
어느 날 나무 한 그루를 심기로 한 알리나로부터 너무나 많은 꿀벌과 개미와 새와 꽃,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식물과 동물들이 살 수 있기까지의 이야기..
시작은 알리나의 작은 나무 한 그루 부터 였다. 그 작은 알리나가 삽을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작은 나무를 심을 때는 작은 가지 하나가 뽕 나오고 그 가지위에 새 두 마리가 둥지를 틀고, 그곳에서 새알을 낳고 하나 더 나온 나뭇가지를 보며 토끼가족이 굴을 파고, 조금 더 커진 나무에 과일이 열리며 이번엔 꿀벌들이 찾아와 벌집을 짓고 과일을 먹기위해 개미가 모이고 어느 날 밤 날아온 민들레 씨앗으로부터 민들레 꽃이 피며 처음엔 나무 가짓수, 새와 토끼, 개미 등의 숫자를 셀 수 있었지만 점점 식구들이 늘어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로 가득찬 행복한 모습으로 끝이난다. 아니 끝이 아니라 아직도 식구들은 더 늘어나고 있겠지?
환경오염이 생활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환경을 보호하는게 아주 큰 힘이 들거나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다. 알리나가 작은 나무 한 그루를 심은 것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종이컵 사용을 줄여 개인 컵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려 하는 것처럼 생각으로 그치지 말고 지금 당장 실천해보면 좋겠다. 나의 작은 행동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테니까 ..환경보호에 대한 메세지와 함께 수세기 공부에도 유익한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