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 살고 싶어 나누기로 했다 - 일, 돈, 사람, 공동체가 보이는 나눔과 삶의 경제
전성실 지음 / 착한책가게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 나에게 잘 살고 있냐고 물으면 나의 대답은 무얼까?

20여년 동안 열심히 한직장에서 일해왔고 그저 내 현실에 만족하며 시선을 멀리 볼 줄 모르고 살아온 나에게 이 책은 그 동안의 나를 뒤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도록 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교직에 있다가 뜻하신 바가 있어 사직서를 내고 나눔이 있는 삶의 주제로 강연을 다니고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저자에게 존경의 마음이 들었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재산을 늘릴 수 있을까 걱정하며 부동산이며 주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민을 하고 노력을 하는 한편 빈곤층은 안그래도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로 더욱 어려운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을 보면 나 혼자 잘 살기 위한 삶이 아닌 함께 잘 살기위한 삶으로 변해야 한다는데는 동감한다. 보이는 돈이 아닌 보이지 않는 돈을 위해 일을 하며 관계를 더욱 중시하는 시대로 바귀어야 한다. 돈이 주인이 아닌 사람이 주인으로 사람을 위한 경제를 위해, 그리고 사람을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스템이 되길 바란다.

이 책의 저자가 하고 싶은 말처럼 나눔이라는것은 많이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누다 보면 많이 가질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얻는 행복감이 또 다른 나눔을 낳게 만드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앞만 보지 말고 내 주변을 더 살피며 나눔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