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3대 대첩 - 이순신과 함께 펼쳐 보는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이광희 지음, 강은경 그림 / 그린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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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우뚝 서있는 두명의 동상들..한글창제의 세종대왕과 임진왜란으로 기억되는 이순신 장군.. 그 중 동상에서조차도 앉지 못하고 기운차게 일어서서 무서운 눈을 뜨고 한 손에 칼을 들고 있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 역사 내내 우리 나라를 괴롭혀 왔던 일본의 침략이 심했을 조선에서 태어나 늦은 나이에 병과에 합격해 지방 군관으로 관직을 시작한 이순신은 유성룡의 추천으로 전라좌도 수군절도사가 되며 임진왜란에서 큰 공을 세우기 시작한다. 이순신 장군의 7년 동안의 전쟁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직접 자신이 겪은 상황을 이야기하듯이 쉬운 말로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마치 할아버지가 옛날 이야기를 들려 주는 듯한 기분으로 책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조선의 수군과 일본의 수군, 조선의 배와 일본의 배, 조선의 장수와 일본의 장수, 조선의 무기와 일본의 무기 등을 비교하면서 조선 수군의 위대함과 장수와 수군들의 정신력 등에서 모두 앞섰고 그 결과로 길고 긴 전쟁에서 승리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통쾌함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여러 번 주변의 시기와 질투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그렇기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전쟁터로 다시는 나가고 싶지 않을 법도 하지만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어느 누구보다 앞장서서 일본 군을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우고 전사한 분이기에 지금의 후손들에게도 훌륭한 장군으로 기억에 남아 있을 것이다.

그의 발자취와 호쾌한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이락사,울돌목, 이순신 영상관, 관음포 앞바다, 첨망대, 세병관, 제승당, 한산루를 방문해 보길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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