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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지음, 조동섭 옮김 / 세계사 / 2023년 7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806/pimg_7804182893967209.jpg)
'골든글로브 각본상'에 빛나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첫번째 소설!!!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해서 책으로 먼저 접하게 됬다
봉준호, 박찬욱을 포함한 수많은 영화인의 사랑을 받는 감독이
각본을 쓰고 영화로 만든 작품이기에 스토리 구성에서도
완성도가 높을거란 기대감에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은 1969년 할리우드에서 일어난 <배우 샤론 테이트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시작되었다
교주이자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의 사주를 받은 히피들이 8개월 임산부인
여배우 샤론 테이트를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인데
찰스 맨슨이 살해를 지시했던 사람은 이미 이사를 가버리고
억울하게 임산부가 살해된 충격적인 사건이라 미국 전역의 분노를 샀다고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806/pimg_7804182893967210.jpg)
주요인물들 소개와 목차가 나와있다
실제사건을 기본바탕으로 하고있지만 '만약에~'라는 가정으로
역사를 뒤집어 재구성한 장르물로 영화를 아직 보지않았다면
어떤식으로 사건이 전개될지, 어떤 인물들이 등장할지
궁금증에 계속 책장을 넘기게되는 책이었다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있어
영화를 먼저 접한 사람들도 영화 속 장면을 떠올리며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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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할리우드의 모습을 작가님만의 감각을 더해
재현해놓았는데 주인공들의 서사에 집중해서 책을 읽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되는 책이다
릭 달튼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고뇌하는 모습들,
샤론 테이트가 보여주는 신인 여배우의 모습들에서
60년대 할리우드 배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것도 재미있다
현실인 <배우 샤론 테이트 살인사건>이 기본 내용이라는걸 알고 보면서도
픽션과 현실을 오가는 스토리 전개가 탄탄하고
인물들의 묘사가 입체적이라 어떤 결말이 있을지 책장을 계속 넘기게 된다
히피들을 복종하게 만들어 잔혹한 사건을 저지르게 만드는
찰스 맨슨의 서사도 흥미진진했다
옛 할리우드에 보내는 타란티노식 연가
10번째 영화를 끝으로 은퇴하고 이후에는 작가의 삶을 살고 싶다던
쿠엔틴 타란티노의 첫번째 책이라 더 의미가 있는거 같다
영화를 알고 봐도 재미있고 모르고 보면 더 재미있는 그런 소설이다
어떤 결말을 품고있을지 천재감독 타란티노의 필력을 책으로 만나보길 바란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806/pimg_7804182893967221.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