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그 길 끝에 행복이 기다릴 거야 - 흔들리고 지친 이들에게 산티아고가 보내는 응원
손미나 지음 / 코알라컴퍼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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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 산티아고 순례길은 핫한 여행지였다

많은 여행 유튜버들이 그 길을 걸으며 영상을 올리고

TV프로 <같이 걸을까>에서는 GOD 멤버가 같이 산티아고 길을 걸었다

<스페인 하숙>은 순례길을 걷는 여행자들에게

한식으로 아침식사를 제공해주는 예능이었는데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켰던거 같다



"산티아고 길을 언제 걸을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고 때가 되면 그 길이 부른다는 말이 있다"



손미나 작가는 2022년 5월 프랑스 생장에서 출발하는

'프랑스 길'을 시작으로 순례길을 걷기 시작했다

오랜 친구이자 여행메이트인 일본인 사진작가 레이나와

청년 영상감독 이지환군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같이 걸을 동행이 되었다

혼자 떠나는것도 좋지만 힘들때 의지가 되는

좋은 사람과 함께 걷을 수 있다는것도 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 야고보 사후 카톨릭 신자들이 그가 걸었던 길을 따라

그의 시신이 안치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을 향해 걸었던것이

현재 산티아고 순례길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하루에 20~30Km를 걸어야하는 고된길이다

약800Km에 이르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출발지에 따라 여러코스가 있는데

손미나 작가님은 가장 악명높다는 프레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길>을 선택했다

가파른 오르막과 끝이 안보이는 내리막길을 걷다보면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든다고 한다

몸뚱이는 산산이 부서질것만 같은데 아이러니하게도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은 갈수록 황홀함의 극치를 달렸다고 하니

피레네 산맥의 신비한 자연이 주는 감동을 나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긴 여정에 고단함, 걸으며 느낀 다양한 감정들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생긴 에피소드들까지

책 한권에 손미나 작가님의 순례길

800Km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멋진 사진과 함께라 순례길의 감동과 추억이

더 잘 전달되는거 같다

P.27에 QR코드를 제공하고 있는데

산티아고 순례길의 영상도 볼수있어서 더 좋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

순례길 여정을 생생하게 잘 전달해준

이 책이 더 재미있었다



[ 본 서평은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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