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관하여 수전 손택 더 텍스트
수전 손택 지음, 김하현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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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의 주름만 훈장이 되는가? 당연하게 여겨온 불균형의 민낯을 마주하게 하는 도끼 같은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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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 관하여 수전 손택 더 텍스트
수전 손택 지음, 김하현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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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의 《여자에 관하여》를 읽으며 내내 마음 한구석이 텁텁했다. 이제 겨우 20대 중반인데도 벌써 '관리'라는 미명 아래 노화를 두려워하게 만드는 이 사회의 분위기가 어디서 오는지 손택은 아주 정확히 짚어낸다.

특히 이혼 후 남자는 너무나 당연하게 젊은 여성과 재혼하며 '능력남' 소리를 듣지만, 여자는 그 반대의 경우가 거의 없다는 대목에서는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남자의 주름은 연륜과 매력으로 해석되면서, 왜 여자의 노화는 오직 '상실'로만 취급될까? 결국 노화라는 자연스러운 과정조차 남성 중심적인 권력 안에서 철저히 이중 잣대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면서도 선명하게 다가왔다.

20대인 지금 이 책을 만난 건 행운이다. 사회가 정해놓은 '유효기간'에 나를 가두지 않고, 오롯이 나라는 주체로 나이 들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 타인의 시선에 나를 맞추느라 내 귀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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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는 착각 - 상처받지 않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법
황규진 지음 / 북스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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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책 읽는 내내 소름 돋아서 혼났습니다. 그냥 제 지난 연애를 누가 옆에서 보고 쓴 줄 알았어요. 처음에 그 사람이 저한테 쏟아부었던 그 엄청난 애정 공세, 저는 그게 운명이고 찐사랑인 줄만 알았거든요?


"우린 정말 특별해",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야" 하던 그 달콤한 말들이 사실은 절 조종하려고 깔아둔 덫이었다는 걸 알고 나니까, 배신감에 치가 떨리면서도 한편으론 속이 뻥 뚫리네요. 


아, 내가 못나서 그 사람이 변한 게 아니었구나. 애초에 그 사람은 사랑을 한 게 아니라 연기를 한 거였구나. 이걸 깨닫고 나니까 그 지옥 같던 자책감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내가 너무 예민한가?" 하면서 매일 눈치 보고 계신 분들, 제발 이 책 읽고 정신 차리세요. 당신 잘못 아닙니다. 저처럼 인생 낭비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시길 바랍니다. 이 책이 살려줬습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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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는 착각 - 상처받지 않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법
황규진 지음 / 북스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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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나였을까 괴로웠는데, 내가 약해서가 아니라 따뜻한 사람이었기에 표적이 되었다는 말에 펑펑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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