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양이 오래 살게 하는 50가지 방법 - 동물행동학 전문가가 전하는 '내 고양이 행복하게 만드는 환경 및 건강 지침서'
카토 요시코 지음, 강현정 옮김, 안상무 감수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해 4월 

도쿄로 여행을 갔다가 역 안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고양이 4마리와 함께 사는 처지이다보니 이 책을 안 살 수가 없었다. 

소비세 포함 엔화로 천엔 

지금와서 한화로 계산해보면 책값이 그리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알기 쉬운 만화와 글이 잘 어울어진 이 책은 어느 두꺼운 고양이 관련 책보다 멋진 책이다. 

고양이가 있다면 꼭 사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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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대장 미미
초우 이펀 지음, 천 츠위엔 그림 / 다른세상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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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들어 저 말을 얼마나 많이 들어봤는지 손꼽아 본다. 

무조건 싫다고 우기는 말인줄 알았는데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모양이다. 

내가 미미 나이일 때는 저렇게 싫어 소리를 달고 살았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옷입혀준다는 엄마 말에 씩씩하게 소리지르고 시간을 몇 배나 들여서 꾸물꾸물 힘들게 옷을 입고도 즐거워하는 얼굴. 

당연한 일들이 하나하나 재미있는 도전이 되는 모습을 보니 어쩐지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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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는 따라쟁이
초우 이펀 지음, 천 츠위엔 그림 / 다른세상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아직 아이가 없는데 이상하게 서점에 나가면 동화책을 한번씩 읽어보게 됩니다. 

이 책도 서점에서 눈이 마주쳐서 읽게 된 책입니다. 

거울을 보며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과 따라쟁이라는 제목을 보니 입가에 웃음이 저절로 생기더군요. 

저 또한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이것저것을 해보았던 기억이 나구요. 

글을 읽는 내내 우리나라 부모님이 보면 잘못된 행동이라고 야단칠 것들을 그냥 내버려두는 미미의 부모가 참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책 끝부분을 보니 참 지혜로운 부모님이더군요.  

꼭 아이가 있는 부모가 아니라도 곧 아이가 생긴 부모님도 한번 읽어볼만한 동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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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궁금해 - 당신의 고양이를 이해하는 101가지 열쇠
마티 베커.지나 스패더포리 지음, 박윤정 옮김 / 펜타그램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책 촬영에 함께 한 저희집 둘째

1. 우리나라에서는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고양이에 대한 안 좋은 편견 때문인지, 고양이에 대한 서적이나 편의 시설, 인프라 등이 외국에 비해 부족한 편입니다. 외국에서는 개와 함께 고양이도 많은 가정에서 반려 동물로 삼고 있으나, 우리 나라는 90%가 넘는 가정이 개와 함께 하고 있는 상황도 위에 언급한 부족함을 더하는데 한 몫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고양이의 품종이 나열된 몇 몇 책과 두꺼운 전문 도서, 인터넷의 애묘인 동호회의 글이나 병원이 전부라고 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2. '고양이가 궁금해'라는 책이 주는 의미...
 
이 책은 고양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들에게 고양이의 습성과 반려인으로서 해줘야 할 사항, 고양이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 들을 쉬운 어투로 설명한 책 입니다. 저 역시 고양이와 2년 여 함께 하고 있는 중인데, 이 책을 읽고 잘 모르고 있었거나 잘 못 알고 있었던 것 들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그만큼, 제가 얼마나 부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으로 비추어 봐도, 국내에 입문자 용의 고양이 관련 서적이 부재한 상태서 이러한 책이 나온 것은 추후에 고양이와 함께 할 예비 반려인과 이미 고양이와 함께하고 있는 반려인 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이 책의 좋은 점

① 문체가 딱딱하지 않아서 지루하지 않은 점
② 중간에 삽입된 삽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점
③ 생각치도 못 했던 유용한 정보가 기술 되어 있는 점
④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호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
 
이 책에는 고양이에 대한 101개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데, 하나 같이 알면 유용한 정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자가 직접 겪은 사례나 역자의 별첨 등도 정보를 이해하는데 있어 도움을 줍니다. 발톱 제거 수술의 문제점이나 예방 접종에 대한 의견 등의 민감한 주제도 진솔하게 쓰여져 있는 것은 뜻밖이었는데, 이러한 사항 들은 고양이를 처음 함께하는 사람 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전반적으로 고양이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삽화도 위트가 있어서, 책을 읽는데 지루하지 않은 편 입니다.
 
4.  이 책에 있어 아쉬운 점
 
101가지의 정보가 기술되어 있는데, 조금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은 이러한 리스트가 단순 나열식으로 되어 있어서 나중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 보기엔 불편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고양이의 버릇/주의 사항/건강 관리/미용 관련' 등과 같이 카테고리를 놓고 그 아래에 정보 들을 나열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이렇다 할 단점은 없어 보입니다.
 
5. 우정이란 이해 받는 것보다는 이해를 주는데 있다. - 아리스토텔레스의 말
 
'아는 것이 힘이다' 란 말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힘이 되고, 의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지내는 고양이가 무엇 때문에 소파를 긁고, 무엇 때문에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볼 일을 보는 것인지를 우리가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알 수 없을 것 입니다. 이렇게 고양이가 성격이 나쁘다고 치부할 수도 있는 상황도 고양이에 대한 이해 만 있다면 왜 그런 일이 생긴 것인지 알 수 있고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의 외모 만을 보고 귀여워 하는 것 자체는 고양이를 위한 일은 아닙니다. 고양이에 대한 이해가 바로 고양이에 대한 사랑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고양이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이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성격이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삼게 된 사람 들을 위한 입문서와 같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그 역할을 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고양이와 함께 2년 여를 지낸 저 역시도 이 책에서 많은 것을 얻게 됐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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