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으로 시작한 영어 - 당신에게 희망의 한 조각을 드립니다
송은정 지음, 김종원 주인공 / 글단지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초콜릿으로 시작한 영어.

 
지금 나는 평생 안할 것 같은 영어 공부를 아주 늦게 시작했다. 대학생들 모두 토익책 한권 쯤은 책상 책꽂이에 자리잡고있을 때, 나는 영어랑 관련 없는 인생을 살꺼라고, 혹은 나중에 필요하게 되더라도, 그때 독한 마음 먹고 단기간에 하면 될꺼야,! 라는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과 안일함에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시절을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지만, 그 무슨소용인가.
누구의 잘못도 아닌 바로 내 잘못인걸, 그냥 꾹 참는거다. 

뒤늦게 영어공부 시작한 5개월.  토익 점수도 정체기에 있고, 영어도 토익을 위한 영어를 하다 보니 재미가 없어지고있다. 이런 나날 속에 김종원 할아버지의 책은 나에게 반성과 영어 공부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 선생님이 항상 말하기를 회화공부해라, 듣기 공부해라고 말했는데, 지금 토익 문법이 급해죽겠는데, 언제 그런걸 해. 토익 점수 올려놓고 하지뭐. 라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토익 점수가 눈에 띄게 오르는 것도 아니였다.
그런데 초콜릿~책에서 바로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읽고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듣기와 말하기가 되어야한다고,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예전에 생각했던 것 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난 후면, 회화에 대한 욕망이 불끈불끈 솟아 오를것이다. 



첫장부터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나는 김종원 할아버지의 영어에 대한 열정에 대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초코릿 하나 때문에 어이 없게 고아 아닌 고아가 되고, 앵벌이를 하면서도 언제나 영어에 대한 배움에 목 말라 있었던 할아버지.부모님이 뒷바라지 다 해주고 해야 할 일이라고는 공부 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힘들다고 계속 피하는 나를 보면서 깊이 깊이 반성했다.

책을 읽고 쌓아 두었던 영어 시사 잡지를 꺼내고, 책상에 앉았다. 할아버지 말 처럼 "정말 더는 죽어도 못하겠다" 할 만큼 해 볼 작정이다. 

 

 책이 얇고 내용이 계속 반복되는 것도 많아 쉽고 내용이 가벼워 금방 읽혀내려간다. 이에 조금 실망한 사람들도 있는 것 같지만, 그 사람들은 아마 아직 까진 급하지 않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급하다면, 정말 내가 영어 때문에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고, 욱하고 화가 날 때가 있고, 좌절한 적이 있거나, 지금 그렇다면, 할아버지 체험담을 그냥 쉬이 가볍게 여기지 못할 것이다. 바로 내가 그러니까...

 

Be not afraid of growing slowly, be afraid only of standing still.


[무언가를 알고 싶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의식해야 하는 것은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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