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아틀리에 컬렉션) 메리골드 시리즈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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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지나간 자리에 꽃이 핀다.
슬픔 없이는 피지 않는 꽃이다.
슬픔 덕분에 찬란한 순간들이 있다.

‘메리골드 마음식물원’은 그런 이야기다.
슬픔과 기쁨, 후회와 성장 사이에서
우리가 자라고 있다는 걸 잊지 않게 해주는 소설.

식물원만 읽기엔,
주인공의 서사를 충분히 알기 어렵다.
(흐름상 유추는 가능하다.)
그래서 이전 이야기인
‘마음세탁소’와 ‘마음사진관’을 내돈내산 했다.
그럴 가치가 있냐 묻는다면,
아주 충분히 그러하다.
(게다가, 외적으로도 예쁘다.)

이 책은 단순 소설이 아니라
감정이라는 식물을 기르는 도감이라 느꼈다.

햇살이 아름다운 이유는
지금이 오후 2시이기 때문이고,
그때가 언제든
그 ‘지금’을 살아보게 해주는 이야기다.

마음 한켠에 나를 위한
화분 하나 놓아두고, 잘 길러봐야 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아주 솔직하게 작성 되었습니다.
(인스타 : unsent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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