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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만 자꾸 듣고 싶은 역사 속 귀신 이야기 ㅣ 이야기 역사왕 5
설흔 지음, 권문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평점 :
이야기 역사왕 5.
무섭지만 자꾸 듣고 싶은 역사 속 귀신
이야기
설 흔 글, 권문희 그림
스콜라
듣고 나면 무서워서 혼자 화장실에도 못 가게
되지만
이상하게도 자꾸 듣고 싶어지는 게 귀신
이야기예요.
그런데 우리 역사 속에도 무서운 귀신이 잔뜩 등장한다는
사실..
귀신 중의 귀신 비형랑 이야기
백제가 망할 즈음에 나타났다는 귀신
이야기
강화도의 귀신이 되었다는 손돌 이야기
등..
죽은 지 2년이 지나 귀신으로 나타난 신라 25대 진지왕은
도화녀를 ㅁ나나 아들 비형랑을 낳았는데 그 또한 귀신 중의 귀신으로 등장합니다.
삼국유사에서도 언급되어 있는 진지왕을 내 쫓은 진평왕이
자신의 조카뻘인 비형랑을 데려다 길렀다고 합니다. 이는 그 동안의 진평왕 자신이 쫓아낸 진지왕의 남아있는 무리들로 하여금 자신의 적수를 없애기
위해 한 행동들로 역겨지지만 어찌되었건 비형랑의 행동들은 신출귀몰하며 괴기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귀신을 "두두리"라고 불리워지는 것도 비형랑
이후에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은 성충과 같은 충신의 말을 제대로
듣고 않았고 흥청망청 나랏일을 돌보지 않을 즈음에 나타난 여러 징후와 귀신의 출현으로 나라의 운명이 다해감을 암시했음에도 이를 묵시하고 자신에게
달콤한 말만 하는 신하들의 말만 믿어 결국 백제는 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고려의 23대왕인 고종이 자신을 위해 바다로 진접 뛰어든
손돌과 같은 백성을 원나라 첩자로 의심해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해마다 손돌 귀신이 나타나 울어댐은 그의 억울함이 얼마나 컸을까를 생각하게
합니다.
단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세조의
귀신이야기등..
마지막으로 조선 성종임금은 귀신의 존재를 부정했던 유교에
바탕으로
신하들에게 듣는 귀신이야기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들이 모두
조선이 유교에 의해 다스러져야 한다는 믿음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많은 역사속 귀신이야기 들을 통해 단순히 무섭고 으스스한
이야기가 아니라.
안타깝기도 하고, 자신의 모습들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부록으로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만 보는 역사퀴즈',
'아직도 역사공부가 더 하고 싶다면'
코너가 따로 만들어져 있어 몇가지 문제들을 요약해
두었네요.
'역사용어풀이'는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줄수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