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또다시 히말라야로!
김동성 그림, 장선혜 글 / 아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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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엄홍길, 또 다시 히말라야로!

글 장선혜, 그림 김동성 /도서출판 아람.


하얀 옷으로 온몸을 덮은 설산. 한 남자가 그곳을 향해 넙죽 엎드려 절을 하고 있어요. 이 사람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6개의 봉우리를 오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에요. 그는 열여섯 번째 봉우리인 로체샤르에서 내려와 "감사합니다."를 몇 번이고 외쳤다고 해요. 자신이 산에 오른 것이 아니라, 산이 자신을 받아 준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지요.



엄홍길 대장은 히말라야 산맥의 얄룽캉 봉우리로 박무택 대원을 에베레스트산으로 출발했고

둘은 서로 정상에 올랐지만 박무택 대원을 그 이후로 돌아오지 못한다.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찾기 위해 또다시 히말라야로 오른 엄홍길..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아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도 포기하지 않고, 동료를, 후배를 위해 헌신하는 그 정신을 본받고 싶습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네팔의 가난한 아이들의 위해 학교를 짓는 모습들이 역시 대인은 다르구나 란생각을 더욱 하게 됩니다.


<히말라야> 영화를 너무 감명 깊게 본 터라 이 그림책이 더욱 귀하게 다가왔고,

아이들과 그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어 감사했다.

엄홍길 산악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자신의 목적만을 이루기 위함이 아닌,

정말 사랑과 정이 있는 인간이구나 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림에서 오는 따뜻함이 그 현실속에 우리를 있게 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이제 내가 오를 산은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나는 또다시 히말라야 산맥으로 갑니다.

이제 나를 위해 산에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가난해서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아이들,

아픈 아이들을 위해서 산에 갑니다.


히말라야 산맥이 나를 받아주는 한

나는 히말라야로 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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