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쟁탈기 보름달문고 63
천효정 지음, 한승임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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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쟁탈기

천효정 글, 한승임 그림/문학동네



부족한 것 없는 주인공 세라...

세라는 사립 명문 학전초등학교로의 전학을 가게 됩니다.

교실로 올라가는 계단참 전신 거울 앞에서 세라는 완벽하게 정돈된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번 점검하며 자신의  뽀얀 피부와, 어깨까지 내려오는  생머리에 스스로 만족해 합니다.

지금껏 고생이라곤 해 본적 없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었던 세라



 


그러던 중 교실 맨 뒷자리에 혼자 앉은 남자애가 세라의 눈에 들어옵니다. 온갖 액세서리와 세련된 헤어스타일로 멋을 낸 아이들 틈에서 다른 행성의 외계인처럼 이질적인 모습인 아이.

몽상에 빠진 천재처럼 부스스한 머리에 초연한 태도, 모든 걸 꿰뚫어 보는 듯 맑은 눈동자를 가진 아이.

그 아이의 이름은 ‘명구’라고 합니다.




그런데 명구는 학교가 후원하는 보육원에 사는 아이입니다. 더군다나 지적 장애를 가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그 아이를 자꾸만 세라는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

그런데 그것은 순전히 그 애의 눈 때문이랍니다. 그 애의 눈빛이 찌르는 것처럼 강렬하고.. 모든 걸 다 꿰뚫어 보고 있다는 듯 깊은 눈동자라서..

 

그런데 세라의 경쟁자가 또 있었네요..

같은 보육원에 사는 순미라는 아이입니다. 순미는 명구랑 결혼할 거라며 노래를 부르고 다닌다네요.

순미도 그리 만만치는 않는 상대인가본데요..

세라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데..

 


모든것이 완벽해 보이는 세라

그러나 그의 마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겉으로는 그렇게 보이지만, 세라의 내면은 위태롭고 깨지기 쉬운 존재였습니다.

의사인 아빠의 외도, 또 그것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엄마

서로 사랑하지 않는 가족 안에서 소외되는 아이.

어른들의 위장술 속에 감춰진 세라 라는 사랑스러운 아이는

누구도 감히 다가올 수 없는 "쎄라"라는 아이가 되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사춘기의 성장을 다룬 동화의 내용이 재미있고 유쾌했지만, 세라의 감춰진 모습들에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그 안에 어른들의 잘못된 모습들로 인해 상처 받게 되는 아이들을 보니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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