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토플을 달래 줄까요? 무민 클래식 1
토베 얀손 글.그림,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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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어둠이 스멀스멀 찾아드는 저녁, 모두 서둘러 불을 켭니다. 특히 아무도 없는 텅 빈 집에 혼자 있어야 할 때면 우리는 온 집 안의 불을 환히 밝히고는 하지요. 키 큰 나무들이 우거진 무민 골짜기의 깊은 숲 속, “토플!” 하고 이름을 불러 줄 친구 하나 없이 외롭게 살던 토플도 그랬답니다.
어두컴컴한 밤이 다가올 기미가 보이자, 토플은 온 집 안의 등불을 모조리 켰어요. 그리고 잔뜩 겁에 질려 침대 속에 파고들어 혼자 한참을 울었지요. 집 밖에는 헤물렌들이 쿵쿵 소리를 내며 어슬렁거리고, 그로크가 쉭쉭거리며 끔찍한 소리를 내고, 텁수룩한 작은 생명들이 눈을 빛내며 날아다녔거든요. 그렇지만 두려움에 떠는 토플에게는 말 한마디 건네며 위로해 줄 친구가 없었지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긴긴 밤도 지나고, 이제 동이 터 옵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아 안개가 자욱한 바깥은 여전히 무섭지만, 토플은 마음을 굳게 먹고 가방을 들고 길을 나섭니다. 다시는 집 안에서 홀로 무서움에 떨지 않기로 한 거예요.

 

무민시리즈의 토베 얀손이 지은 책이기에 기대가 컸습니다.

 

사회성과 우정, 배려와 존중, 협동과 사랑 등 아이들이 꼭 알고 느껴야 할 개념과 더불어 세상의 아름다움을 함께 알려주고, 외로움과 두려움에 떠는 토플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오랫동안 혼자 지낸 토플은 필리용크, 홈스, 헤물렌 등 새로운 친구를 만나도 다가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자신보다 더 작고 외로워 두려움에 떠는 ‘미플’을 만나게 되면서 두려움에 맞서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토플과 미플의 여정을 함께 하면서 외로움과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도 처음 발을 내 딛는 것에 굉장히 두려움이 큰 것 같습니다.

또 친구들이 있더라도 혼자 노는 것에 너무 익숙하구요..

토플이 꼭 우리 둘째 처럼 느껴져 다른 책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외로움과 두려움을 뛰어 넘는 용기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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