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86
사실 인생은 자신의 뜻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갈 때가 많습니다. 주변에서 끊임없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그중 많은 문제가 우리를 괴롭히죠.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아마도 계속 그럴 겁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러니 그것은 그것이고 나는 내가할 일을 한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전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하곤합니다. 그냥 "쌩 까"라고요. 학생들의 지친 얼굴에서 웃음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뭔가 근엄하고 엄숙하게, 혹은 진지하게 조언할 줄알았는데 "쌩까‘"라니요. 그것도 선생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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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5 저는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어가 참 거칠다고 느꼈어요. 연장자는 나이 어린 사람을 쉽게 하대합니다. 혹은 나이보다도 계급에따라 말의 태도가 달라져요. 한국 사회에서는 이런 언어 사용이 당연히 여겨지는데 이런 언어 태도에 불쾌했던 적이 꽤 있습니다. 아마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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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1 투자자가 군중 히스테리를 떨쳐 버리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을 믿지 말아야 하며 조금은 건방진 면이있어야 한다. "너희들은 모두 바보야, 나 혼자만 뭔가를 알고 있지."
또는 어쨌든 내가 더 많이 알고 있어!" 라고 말할 수 있기 위해서는약간의 교육이 필요하다. 그것들이 결코 훌륭한 특성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 생각하기 위해, 그리고 부득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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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1 시세 = 돈 +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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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 증권시장의 주가지수가 올라가면 동시에 거래량이 늘어나는 경우가 그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석가들은 증권시장이 안정적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대중들이 증권시장에 관심을 갖는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생각에 이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시세가 상승하는 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욱더 많은 주식들이 큰 손‘ 에서 작은 손‘으로 가게 된다. 즉, 심리적으로 안정된증권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증권시장 참여자에게로 옮겨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주식들이 작은 손들 속에 머물 러 있게 되면, 주가 폭락은 곧바로 눈앞에 닥쳐오게 된다.
대중의 심리적 반응의 강도는 단지 시장의 이러한 기술적 심신 상태‘ 에 달려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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