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회사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한 가지 방법은 대차대조표를 통해 그 회사의 비유동부채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그 회사가 가지고 있던 비유동부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지난 10년 동안 비유동부채가 거의 또는 전혀 없었다면, 그 회사는 매우 강력한 경쟁우위를 가진 회사임에 틀림없다.
워렌 비핏이 지금까지 투자한 회사들을 보면, 대부분 3~4년간의 순이익으로 회사의 비유동부채를 모두 상환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연간수익을 올리는 회사들이었다.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코카콜라와 무디스 같은 회사는 단 1년의 순이익으로 비유동부채를 모두 상환할 수 있다. 그리고 리글리와 워싱턴포스트는 2년의 순이익으로 모든 비유동부채를 상환할 수 있다.
그러나 경쟁이 심한 산업에 속한 제너럴 모터스나 포드 같은 회사들은 지난 10년간 벌어들인 돈을 모두 쏟아 부어도 엄청난 비유동부채를 다 갚지 못한다. - P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