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요! - 모양놀이 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 12
하위도 판 헤네흐턴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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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에 맞춘 그림책들이 많지만 아기물고기 하양이만큼 담백하고 순수한 느낌은 독보적이에요.
더 어릴 때 읽었던 기억이 나는 책들인데,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새 이야기가 나왔더라고요.



그런데 무려 이 책을 혼자 씩씩하게 읽어 주었답니다.
글밥이 많지 않아 6살 혼자서도 척척 읽어 낼 수 있어요.




게다가 누리과정 중 예술 경험과 자연 탐구 영역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자녀 자극적이지 않은 순수한 이야기로 배움이 되는 이야기를 예쁘게 전달 한답니다.




이 책은 색상과 도형, 그리고 자연물인 다양한 바다 생물을 담고 있어요.
덕분에 다양한 독후 활동으로 배운 내용을 학습하기 좋아요.




아이를 붙잡고 한글을 가르친 적이 없어서 혼자서 읽어낼 줄 몰랐는데요.
나 이 책 잘 읽지! 하면서 끝까지 해내더라고요.
6살 아이에게 한글도 그렇고 내용도 어렵지 않아요.




사실 전 누리과정보다 이야기 속에서 친구들이 협동해서 트리를 꾸미는 것이 이 책이 주는 교훈이 라고 생각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치면 멋진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메세지를 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물론 그 내용도 틀리진 않았지만 매 페이지에 있는 글을 읽으면 어떤 색의 바다 생물들이 무슨 모양의 장식을 가지고 왔는지 자세히 나와 있는 것을
집중해서 보면 다른 느낌도 나요.
이렇게 자연스럽게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겠구나 싶었답니다.



이래서 다양한 책을 읽는 게 아이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경지식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도형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라 그 부분에 대해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색상과 바다생물이 함께 조합되어 나오니 알차면서도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더 좋은 책, 더 다양한 배경 지식, 책육아를 하면서 늘 탐나는 부분인데요.
한울림에서 예쁜 책들이 참 많이 나오는 거 같아요.
앞으로의 책육아도 함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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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 크리스마스! 까까똥꼬 시몽 8
스테파니 블레이크 글.그림,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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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중 아이가 가장 기다리는 날 중 하나, 크리스마스인데요. 

이 시즌엔 전 아이랑 내내 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요. ​ ​ 

이번에 만난 아기토끼 시몽의 이야기는 정말 사랑스러웠답니다.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반짝거리는 느낌이에요. ​ ​


면지도 눈이 펑펑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느낌이에요. 

시몽은 까까똥꼬라는 책으로 만나본 적 있는데 정말 재밌게 읽었거든요. ​ ​ 

이 날을 손꼽아기다리는 아이들이 있는 여느 집들처럼 시몽네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트리를 장식해요. 잔뜩 들뜬 개구쟁이들 표정이 너무 귀엽네요. ​ ​ 

일러스트도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 쨍한 느낌이 있어요. 

색감이 매우 시즌에 잘 어울린답니다. ​ ​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는 여느 집처럼 트리 꾸미기를 하고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시몽네인데요. 

눈이 펑펑 내리는 날씨에 걱정이 되어 동생과 다투고 말았네요. ​ 

"이 아기똥꼬야!" 장난꾸러기들 다운 대화가 오갑니다 :) ​ ​ 


시몽은 번쩍이는 아이디어로... 트리에 걸어둔 전구를 끌고 밖으로 나가는데요. ​ ​ 

상상력이 넘치는 이야기인만큼, 루돌프 썰매를 위한 활주로가 완성되네요. 

절대 시몽네 집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어요. ​ ​ 

그 덕분에 산타할아버지는 시몽네 집을 잘 찾으실 수 있었대요. 


귀여운 발상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었답니다. ​ ​ 

까까똥코 시리즈가 이렇게나 많이 나왔는지 몰랐는데 말이죠! 

이 책들을 보더니 아이가 다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귀여운 이야기가 하나씩 담겨 꼭 같이 읽어보고 싶어졌답니다. ​ ​ 


참, 산타할아버지가 집에 다녀간 다음날 이야기를 해보자면요. ​ ​ 

아이들이 기다리던 선물이 무사히 트리 밑에 놓여 있었답니다. 

그런데 트리 장식이 허전하죠? 아침에 시몽의 아빠와 엄마도 전구가 어디갔지?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옆에서 아이가 킥킥대고 웃더라고요. ​ 

시즌마다 꺼내어 아이와 읽고싶어지는 책이 될 것 같아요. 

사랑스러움과 따듯함이 한가득인 예쁜 책, 추천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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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손님과 애벌레 미용사
이수애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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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잠자리 독서를 하면서 따뜻한 책 한 권을 만났어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자기사랑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였답니다.


자연에 대한 예쁜 이야기가 담긴 나뭇잎 손님과 애벌레 미용사랍니다.


살짝 무서워보일 수 있지만..!!

이로 아삭아삭 헤어스타일링을 해주는 애벌레 미용사랍니다.

아이디어가 참 사랑스러워요.


나뭇잎 손님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고 싶은 모양이에요.


그런데 아이랑 누워 팔랑팔랑 책을 보다가 깜짝 놀란 부분이 있답니다.

나뭇잎 손님 머리에 다양한 모양의 나뭇잎 그림을 점선으로 뜯어볼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타공책을 만들어볼 수 있게 생겼달까요?

신기해서 뜯어보고 싶었지만 아이가 하지 말라고 해서 못했습니당🥹


화려한 양버즘나무 머리를 원하는 나뭇잎 손님의 말대로 해주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나봐요.

애벌레 미용사는 서둘러 원하는 다른 스타일로 바꾸어 나갑니다.


이번엔 예쁘게 머리에 물도 들였어요.

하지만 그것도 아니래요.


이 머리 저 머리를 해도 이니라고만 하는 나뭇잎 손님.

애벌레 미용사는 열심히 다른 머리로 모양을 다시 다듬어줍니다.

그러다 그만 아주아주 작은 모양의 잎만 덩그러니 남고 말았어요.

이것도 저것도 마음에 안들다고 하던 나뭇잎 손님은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네요.


당황한 (화난 것 아님) 애벌레 미용사는 잎들을 모아 머리에 꽂아 장식을 해주고, 나뭇잎 손님은 그제야 기뻐하며 돌아갑니다.

그런데 그만, 집으로 오는 길에 분 비바람에 머리에 꽂은 잎이 다 날아가고 말았어요.

나뭇잎은 슬퍼하며 길고 긴 잠에 빠져들었답니다.


그리고 따뜻한 봄이 왔어요.

나뭇잎의 머리에 새싹이 봉긋 솟아났답니다.


계절이 흐르는 것을 교훈이 느껴지는 이야기 속에 담은 매력적인 책이죠?!


아이와 잠자리 독서로 활용하기도 그지 없이 좋았어요.

이야기가 사랑스러워서 포근하게 자리에 누워 읽으니 딱 이더라고요.


계절의 흐름으로 초록잎이 빨강, 노랑으로 변하고 비바람이 불고 추워지면 떨어졌다가 봄에 새 잎들이 자라나는 이야기도 나누고요.


또 이런 저런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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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는 고구마고구마해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전해숙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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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조카가 코코 캐릭터의 모티프가 되었다는 말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을 만들어낸 책입니다.

시리고 아프지만 아름다운 느낌을, 차마 말이 담아내지 못하네요.


아이가 아직 자신만의 세상이 있는 친구들을 만나본 적이 없어요.

그러나 저는 세상에 그런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경험으로 압니다.

우리 아이가 그런 친구들을 만나서 "엄마, 쟤 좀 이상해"라는 말을 제발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주었습니다.

두두같은 친구가 부디 되어줄 수 있기를.

자신만의 세상과 이 큰 세상 사이에 놓인 벽에 수없이 부딪히며 아파할 친구와 그 가족들을 위해서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두두처럼 손내밀어줄 수 있는 따뜻한 존재가 되어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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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뭘 좋아해?
조 로링 피셔 지음,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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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도 그렇고 이야기도 그렇고..
트레일러를 보는데 넘 기대되는 이야기네요..!
자신만의 세상으로 들어간 아이가 친구들을 꼭 만나기를 기대하고 응원하게 되는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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