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보다 강한 사랑
전우섭 지음 / 카리스월드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죽음보다 강한 사랑..
무엇이 죽음보다 강한것일까?
어느 목사님의 저서이니 예수님의 사랑이 죽음 보다 강한 것이겠지...
생각하며 책장을 열었는데...
첫장부터 쏟아져 나오는 단어들이 예사 단어는 아니었다.

전우섭 목사님의 소설같은.... 삶의, 사역의 이야기...
전목사님의 사역대상자는 성매매 여인들, 에인즈 감염자들, 동성애자들,
기지촌, 사창가 여인들....
누구라도 쉽게 다가 갈수 없는, 아니 다가가려고 노력하지 않는 소외계층의
정말 불우한 우리의 이웃들....
목사의 가정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엔 아버지가 목사인것이 싫어 온갖 나쁜 짓은 다 하고 다니면서 말썽을 부렸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를 버려 두지 않으시고 부르셔서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사역을 감당케 하셨다.
사창가, 기지촌을 돌며 성매매 여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공동체를 만들어서  그들이 거처하며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피할 곳을 만들어 주고....
그런 과정중에 업주들의 횡포와 협박,  지역 단체들의 협박,..
더나가 동성애자와 함께하는 목사님을 교계에서 질타하고 채찍을 가하는 일들이 계속되어 져도 결코 그 짐을 놓을 수 없었던 목사님....
공동체를 해제하지 않으면 가족들을 하나씩 죽이겠다는 협박, 조직적인 협박에 내부적 갈등까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모든것 포기하고 공동체를 해체하려 마음먹고 들른 기도원서 성령님의 강한 임재하심을 체험하며 다시금 일어서는 작은 거인......
특히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서애자들과 트렌스전더에 대해 어떻게 성경적 가치관을 가져야 할지 혼란스러웠던 부분에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결코 우리가 정죄할 수 없으며 주님 앞에서는 그들이나 나나 똑같은 죄인인것을... 나 스스로가 얼마나 의로우며 거룩한척 살아왔는지....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는 평등하며 그들이 비록 음지에 살고 있더라도
하나님보시기엔 천하보다 귀한 영혼인것을....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고 외치면서 겉으로는 거룩을 자칭하나 아직도
율법적인 잣대로 삶을 판단하며 정죄하는 오류를 범하지는 않는지...
현장에서 간음한 여인을 향해 우리는  아직도 돌을 들고 그들을 치려 하고 있다. 예수님의 보혈로 구원받은 우리들이...

책을 읽으며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나를 밝견한다...
부끄럽고 그들에 비해 낳은것 하나 없는 인생이다....

한 목사님의 절규가,헌신이, 희생이 .....
나를 무너드린다......


책명 :  죽음보다 강한 사랑
지은이 : 전 우섭
펴낸곳 : 카리스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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