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맡겨봐! 6 - 완결
야가미 히로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작가가 갖가지 방향에서 여체를 묘사하는 솜씨가 참으로 놀라운 작품이다. 어쩌면 그리도 다양한 각도에서 앵글을 잡곤 하는지... 굉장히 외설적인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결정적인 장면들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니, 단지 야한 만화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권할만한 책은 아니다.

솔직히 스토리라 할만한 것도 없다. 매 회의 사건들은 그저 두 명의 여주인공이 엎치락 뒤치락 좀 더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게 만들기 위한 보조 장치일 뿐이다. 하긴 성인만화중 빵빵한 스토리를 갖춘 만화가 얼마나 되겠냐만.

참으로 남성들의 판타지에 충실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풍성한 몸매와 귀여운 얼굴을 한 여주인공 2명. 한 명은 귀엽고 아방한 미녀이고, 또 다른 한 명은 털털하면서도 섹시한 미녀. 거기다 그 둘이 레즈비언 분위기까지 풍겨가며 남성들의 환타지에 충실히 응하고 있다.

갖가지 야릇한 포즈를 선보이는 미소녀가 취향이시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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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고양이 유키뽕 6
아즈마 카즈히로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최근 본 만화중 가장 좋았던 만화.

무능력하고 무절제하며 아무 생각없는 주인을 먹여살리기 위해 각종 알바를 뛰며 고생하는 고양이 유키뽕의 알바기이다.

유키뽕이 하는 일도 도로 공사부터 과외 선생, 로봇 조종까지 실로 다양하다. 그 와중에 배꼽잡게 하는 사건들이 터지곤 한다.

가장 놀라운 것은 그 탁월한 그림실력. 언뜻 보면 잘 그린 것 같지 않은 그림인데, 읽다보면 작가의 그림솜씨가 굉장하다는 걸 느낄 것이다. 톤도 쓰지 않고 오직 펜선만으로 보여주는 그 다양한 연출과, 생생히 살아 움직이는 인물들의 표정. 정말 재밌다.

또한 몇 회마다 한 번씩, 일본 독자들이 보낸, 고양이에 대한 7.5조 시(아마도 하이쿠일 듯 하다.)가 실려있는데, 그게 또 웃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한다.

또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3000원이라는 정가. 요즘 거의 5천원까지 호가하는 만화들의 값에 비해 얼마나 부담없는 가격인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종이질도 좋고, 표지도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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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보통 영화 음악 음반은 잘 사지 않는데, 이 음반은 참 괜찮게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ing도 음악덕을 톡톡히 본 듯하다. 스토리 자체는 지극히 평이하고 다소 지루하기까지 하지만, 음악이 괜찮기 때문에 그저 평범했을 장면들이 빛이 나곤 하더라.

특히, 3호선 버터플라이라는 밴드의 '그녀에게'라는 타이틀곡이 가장 인상적이다. 영화에서... 시한부를 선고받은 여주인공이 조심스레 발레슈즈를 신어보고, 그런 그녀를 김래원이 안타까운 시선으로 지켜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이 자꾸 떠오른다. 아스라하게 꺼질듯 청초한 아름다움... 이 곡의 느낌이 그러하다.

영화를 안 본 분이라도 만족스러운 앨범이 될 듯 하다. 모든 곡들이 아주 상큼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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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r81 2007-03-20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도 무지재밌고 여운이 무척이나긴 좋은영화였습니다만... 어디서 지루하다는건지 모르겠음.
 
서태지 7집 - Issue
서태지 노래 / 예당엔터테인먼트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초기의 난 알아요 시절부터 서태지를 좋아하다, 그가 점차 메시지 강하고 하드한 음악을 하게 된 이후로는 약간 흥미가 떨어졌었다. 그런데 이번 앨범은 무척 취향에 맞았다.

흔히 말하는 '감성적 하드코어' 라는 말에 걸맞게 여전히 메시지는 살아있으면서도 멜로디는 서정적인 면이 늘었다. 특히 해피엔드 라는 곡이 가장 좋았는데, 강하고 부드러운 완급이 적절히 조화되는 멜로디와 서태지 특유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니 참 맛깔스러운 곡이 된 듯 하다.

이 곡의 뮤직 비디오도 인상적인데... 뮤직 비디오 안에서의 서태지는... 서른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통 늙지도 않은지 너무도 앳된 청년의 모습이라 참 이 가슴이 얼마나 두근대던지...

이 곡 외에도 다른 모든 곡들이 대개 내 취향에 맞는 말 그대로 감성적인 하드코어이다. 역시 서태지... 버릴 곡이 없는 앨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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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 26
미우라 켄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몇 년 동안이나 나의 기대와 애정을 차지하고 있는 수작중의 수작. 웬만큼 만화 본다는 사람치고 베르세르크에 매료된 경험이 없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가츠와 그리피스... 상반된 매력을 내뿜는 주인공들의 뜨거운 애증과 갈등은 숨막힐만큼 긴장되고, 스토리는 방대하며, 액션은 호쾌하다. 그 액션씬이야말로 이 만화책의 가장 큰 매력의 하나인데, 우리나라의 여러 만화가들도 그 영향을 받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 듯 하다. 참으로 탐나는 만화가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최근엔 다소 스토리에 탄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이 26권에선 조금씩 예전의 호흡을 되찾는 듯 해 다행이다. 점점 힘겨워지는 가츠의 여정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물론 그리피스일 것인데.. 그 과정이 어쩌면 그리도 지난한지 애가 탄다. 마법사에게서 갑옷을 얻어입은 가츠... 도대체 작가가 또 어떤 놀라운 장면들을 준비하고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된다. 어서 27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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