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베르세르크 26
미우라 켄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몇 년 동안이나 나의 기대와 애정을 차지하고 있는 수작중의 수작. 웬만큼 만화 본다는 사람치고 베르세르크에 매료된 경험이 없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가츠와 그리피스... 상반된 매력을 내뿜는 주인공들의 뜨거운 애증과 갈등은 숨막힐만큼 긴장되고, 스토리는 방대하며, 액션은 호쾌하다. 그 액션씬이야말로 이 만화책의 가장 큰 매력의 하나인데, 우리나라의 여러 만화가들도 그 영향을 받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 듯 하다. 참으로 탐나는 만화가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최근엔 다소 스토리에 탄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이 26권에선 조금씩 예전의 호흡을 되찾는 듯 해 다행이다. 점점 힘겨워지는 가츠의 여정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물론 그리피스일 것인데.. 그 과정이 어쩌면 그리도 지난한지 애가 탄다. 마법사에게서 갑옷을 얻어입은 가츠... 도대체 작가가 또 어떤 놀라운 장면들을 준비하고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된다. 어서 27권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