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결말을 바꾼다 - 삶의 무의미를 견디는 연습 철학은 바꾼다
서동욱 지음 / 김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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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 김영사의 협찬을 받고 작성했습니다.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에 이어 [철학은 결말을 바꾼다]로 서동욱 작가가 돌아왔다.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가 무척 마음에 들어 2번 읽었는데 이번 책은 더 깊고 풍성하게 돌아왔다. 왜 그런 느낌을 받았냐면 텍스트가 길어졌으며 사유를 밀어붙이는 힘이 더 강해졌다. 추측해보면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를 읽은 독자들이 수준이 높아져 긴 철학적 텍스트를 읽고 깊게 생각할 수 있을거라는 작가의 희망이 반영된거 같았다. 독자들의 수준이 더 향상될거라고 믿어준 서동욱 작가에게 깊은 신뢰감이 생겼다. 길어졌다고 해서 어렵거나 가독성이 떨어지는건 절대 아니다. 오히려 풍성한 철학적 예시와 역사적, 문학적 텍스트들이 서로 교차하여 연결되며 끝끝내 우리의 일상을 더 풍성하게 가꿀 생각들을 만들어냈다.

전작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를 안 읽고 봐도 괜찮다. 하지만 [철학은 결말을 바꾼다]를 읽으면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책도 사서 읽게 될 것이다. 자기 몸에 좋은 음식을 우리는 직감적으로 잘 알듯이 정신을 명료하고 맑게 해주는 서동욱 작가의 책은 우리 마음의 윤활유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서 빨리 페이지를 넘기고 싶지만 어느 순간 텍스트에 머무르며 생각 하기를 요청 받게 된다. 읽히는 재미와 고요한 멈춤을 작가님이 리듬감있게 잘 설계하신거 같다. 멈춤이 많아질 수록 독자는 더 생각을 길고 오래 지속할 힘을 갖게 된다. 결국 사유하게 되리라!

이 책은 나처럼 철학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첫번째 이야기 <먹방 시대, 식사의 철학> 도 현대사회에서 생긴 먹방을 역사와 식사의 철학과 관련지어 독자들에게 식사에 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그 관점들이 서로 생기는 과정에서 결국 공동체로서의 음식과 고독으로서의 음식 그리고 먹방으로서의 음식의 차이에 대하여 알려준다. 독자들이 일상 속 먹방 현상에서 비어있는 타인과 더불어 먹는 공동체의 철학의 실종을 깨닫게 해준다.

나는 서동욱 작가가 오랫동안 책을 써주기를 기대한다.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는데 나는 작가님의 열혈독자로서 그의 책을 끝까지 계속 읽을 결심을 하였다. 부디 당신의 철학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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