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귀고리 산하세계문학 17
세라핀 므뉘 지음, 실비 세르프리 그림, 양혜진 옮김 / 산하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엿볼 수 있는 책 <분홍귀고리>

분홍귀고리를 한 소녀의 옆모습이 그려진 두꺼운 양장본 표지 그림책



이 이야기는 미아라는 소녀가 이 마을의 인기녀 아나이스에게 분홍 귀고리를 빌려주면서 시작되어요.

분홍귀고리를 한 아나이스를 본 또래 친구들이 따라서 분홍귀고리를 하기 시작했고, 단순히 유행을 하는 듯 했어요.

이 대목에서 요즘 유행하는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떠 올랐어요.

파급력 있는 인플루언서에게 제품을 협찬을 하고 , 인플루언서가 착용을 하면 팔로워들은 따라 사기 시작하여

어느새 유명템, 인기템이 되어버려요.

분홍귀고리도 처음엔 단순히 유행을 하는데 그치는 듯 했으나

분홍귀고리를 착용한 사람들끼리 뭉치기 시작했고,

마을의 주민들은 분홍귀고리를 한 사람과 하지않은 사람 이렇게 두 부류로 나뉘게 돼요.

분홍귀고리를 한 집단은 그들끼리의 모임을 만들고,

분홍귀고리가 더 돋보이기 위해 머리스타일도 똑같이 하기 시작 했으며,

의상의 색깔도 점점 획일화 되어가요.



분홍귀고리를 한 사람에게만 물건을 파는 상점이 늘어갔고

이제는 분홍귀고리를 하지않은 사람이 이상해보일 지경까지 돼요.

분홍귀고리가 단순한 패션아이템에서 사람과 사람을 구분짓는 기준이 되고

차별의 기준이 되기 시작한 것이에요.




이 장면에서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던 아파트의 임대동과 일반동의 보이지 않는 차별,

임대동에 거주하는 아이들에게 향한 선입견, 그리고 멸시 등이 이루어진다는 기사가 생각이 났어요.

분홍귀고리가 차별의 기준이 되면 인종차별이나 진보와 보수 , 무주택자vs 다주택자 등으로 확장 시켜 볼 수 있어요.

미아와 아나이스가 살고 있는 마을은 이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다름이 차별이 아닌 다양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

분홍귀고리라는 단순한 소재이지만 이 작은 귀고리로 인해

모임을 만들고, 차별화 하고, 파벌을 만들고 마을에 미치는 영향을 보며

우리도 모르게 차별을 쉽게 하고 있는건 아닌지 되돌아 보게 해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보이는 그림~^^

분홍귀고리가 연어가 되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네요.

힘차게 힘차게 잘 올라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분홍 귀고리 읽고 아이와 생각해보기>

1. 요즘 학교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이 무엇인지?

A. 시나모롤 시리즈

2. 아이템을 갖고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들은 따로 노는지? 같이 노는 방법은 없는지?

A. 열쇠고리, 인형 등 다양해서 그냥 같이놀아요.

3. 나를 돋보이게 하는 아이템은 무엇인지 ?

A. 머리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