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정취를 느낄수 있는 빨간스웨터

빨간 스웨터 ㅣ 웅진 세계그림책 198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김영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12월

겨울이 오기전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늦가을의 계절

뭔가 운치가 있으면서도 스산한 느낌이 드는 기분인데,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이와무라 카즈오 의

“빨간 스웨터” 는 늦가을 계절의

따뜻한 감성을 잘 표현해 낸 책입니다.

앙증 맞고 귀여운 아기 다람쥐 세마리가 입은

빨간 스웨터 이야기.

하루일과를 마친 다람쥐 가족이 한데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저녁 시간을 보내는

장면에서 가족의 따뜻함이 물씬 느껴집니다.

겨울이 문턱 까지 다가온 늦가을엔

엄마 다람쥐의 손은 뜨개질로 쉴새 없이 바쁩니다.

아기 다람쥐들이 궁금해 했던 엄마의 뜨개질은

어느새 예쁜 빨간 스웨터로 완성 되었어요.

아기 다람쥐 3남매는 얼른 밖으로 나가

새들에게 자랑도 하고요,

스웨터 색과 닮은 “빨간” 무언가를 찾으며 노느라 바쁩니다.

빨간 열매도 찾고, 빨간 낙엽도 찾고,

불이 난듯한 새빨간 숲.

걱정을 불러 일으키면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늦가을의 새빨간 풍경-

이렇게 스웨터 색과 닮은 빨간 것을 찾는

다람쥐 삼남매를 따라다니다 보면,

독자들도 늦가을 계절을 흠씬 느끼게 됩니다.

따뜻하면서도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는

“빨간 스웨터”

이 책을 읽고 나면 제 마음에도 빨갛고도 따뜻한

무언가가 피어오르는 느낌에 흐뭇했던 책이에요.

<<독후활동>>

아이와 함께 다람쥐 삼남매처럼

1)빨간색 찾기

2)아이옷 색과 닮은 색깔 찾기를 해보았어요.

색을 찾기 위해 시작된 놀이지만 ,

주변 사물에 대해 좀 더 관심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