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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 - 정혜윤이 만난 매혹적인 독서가들
정혜윤 지음 / 푸른숲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오래된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 그건 역사가의 꿈, 수집가의 꿈, 혁명을 원하는 자의 꿈,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자의 진정한 꿈이다. 그리고 언젠가 사랑을 잃어본 적이 있는 자의 꿈이다.'
책과 사람이 연결되는 지점에 대한 인터뷰.
그들은 한결같이 어두운 고통의 터널을 통과할 때, 한차례 성장통에 시달릴 때, 세계와 소통하는 문을 닫아 걸고, 자신만의 골방, 다락방에 기어 들어 책에 빠져 들었다.
기적처럼 영혼은 어떤 깨달음을 얻고, 내가, 그리고 세상이 무한 확장되는 공통의 경험칙.
하여 책을 읽는 행위는 쾌락의 도구라기보다는
어떤 수양 또는 고행의 과정에 더 가까운 일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