禁止를 금지하라 - 지승호의 열 번째 인터뷰집
지승호 지음 / 시대의창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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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대인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는 것이 인문학 "
전업 인터뷰어 지승호의 열번째 인터뷰집.
이웃 블로거 윤님의 블로그에서 찜한 책.
독서 분야가 다양해서 앞으로도 많이 따라(?) 읽을 듯 하다.
다른 종류의 영양소를 섭취하면
몸이 기뻐하듯 뇌가 건강해진 듯 하여 뿌듯하다.
수원에서 근무할 땐 부산 내려오는 기차간에서의 시간을 이용해
한겨레에서 나오는 시사주간지 '말'을 즐겨 읽곤 했다
그 때 한권에 삼천원인가 했다.
특별히 정치, 경제에 관심이 있는 스타일이 결코 아니지만
들려오는 뉴스와 신문 내용으로는 뭔가 가려져 있다는 느낌은 항상 받곤 했다.
그런 갈증을 진보 성향의 시사주간지를 통해 나름대로는
해갈하고 싶었다고 해야할까.
그런 짬짬의 시간 조각이 아니라면
바쁜 일상 중에 시사에 관심을 기울이기가 힘들다.
부산에 이사 온 뒤론 중앙일보를 보는데다
의도적 노력을 하지 않은 탓에
시사나 인문에 눈 감고, 귀 막고 살았다.
중앙일보는 보되 정치, 사설, 논설은 읽지 않는다.
내게 신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울 듯.
더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들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만들어 준
윤님 감사!!
전업 인터뷰어라는 직업도 흥미롭다.
질문지 작성을 위해 인터뷰이가 쓴 책, 그 분야와 관련된 책
250권 정도는 읽어야 바람직하단다.
독서, 영화 보기는 생업을 위한 수단인 셈.
박원순, 조정래, 마광수, 문정현, 정태인, 이상호,최승호
판금,평택미군기지,한미FTA,황우석사건 등
문제 자체와 본질에 천착한 인터뷰 기록을
읽기 수월하진 않지만
책을 덮은 뒤엔 참 알곡이다 싶은 생각이 든다.
지승호는 인문을 기록하되
책을 덮은 뒤엔 철학책을 읽은 듯한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하던데.
난 이 말 자체가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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