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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달콤한 팝송 " fall in love with you " 의 멜로디가 떠오른다.
에쿠니 가오리. 책으로는 처음 접한다.
영화 " 냉정과 열정 사이 "를 보고 에쿠니 가오리의 책을 언젠가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이탈리아의 풍경과 첼로 선율이 가득했던 아름다운 영화...
20살 토오루와 코우지의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
필연적으로 상처를 품고 있는 사랑
사랑은 욕심일까. 서로의 모든 걸 공유하고 싶은 걸까.
토오루와 시후미는 서로가 함께 하지 못한 또는 함께 하지 못할 시간들을 안타까워한다.
토오류는 시후미의 10대,20대,30대를...
시후미는 토오루의 미래를...
시후미는 " 하지만, 난 너의 미래를 질투하고 있어 "라고 말한다.
영화 " The Reader " 속 두 연인과 겹쳐지는 이미지들...
"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행복해 "
코우지와 키미코의 사랑도 일견 슬프다.
그냥 육체관계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이별을 겪은 뒤에
커다란 상실감에 휘청이는...
" 세상에서 가장 슬픈 풍경은 비에 젖은 도쿄타워이다 "
에쿠니 가오리의 감성, 심플한 문체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