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허리가 좋지 않았던 나는 고등학교때부터 허리에 침을 맞으러 다녔고, 아이를 임신하고 낳을때에도 허리로 진통을 할 정도로 요통의 정도가 심했다. 몇년에 한번쯤은 기어다닐 정도로 요통이 심해서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가보기도 했는데심한 디스크는 아닌 편이니 관리를 잘 해주라는 말을 듣고는 했었다.책을 읽으면서 사실 놀란 포인트가 한두가지가 아닌데가장 놀라웠던 것은 글을 쓴 이창욱 원장님이 척추 전문 프로파일러라는 것이다. 프로파일러라 함은 사건, 사고들을 파고드는 범죄 프로파일러만 알고 있었는데 척추 전문 프로파일러라니... 생소하면서도 왠지 더욱 믿음이 가는 책이다. 두번째로 놀란 것은 허리통증은 정말로 디스크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책의 프롤로그처럼 문제는 '허리 디스크'가 아니라 '통증' 이었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원인들에도 여러가지가 있었는데생활 식습관과 더불어 잘못된 운동으로도 허리 통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식습관과 더불어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해야 허리통증을 최소화 하면서 건강하게 살수 있는지 책에 잘 나와있어서 더욱 좋았던 책이다. 평소에 늘 하던 운동이 허리에는 썩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었고, 허리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운동들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따라하기도 쉬웠다. 분명 디스크의 문제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책에 나온 생활습관을 바꾸는것이나 운동법만 잘 따라한다면 허리통증은 완화될 것 같다.
사랑이 끝난 후비로소 시작된 이야기"신의 선물이라는 '망각'이 슬픔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겠지만, 때로 그 선물마저 원망하고야 마는 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이기." 38p"좋아서, 밤새 생각나서" 51p"예뻤어. 좋았어.많이 사랑했어.할 수 있는 모든 사랑을다 했어" 93p그래서 후회는 없는 것 같습니다그대를 사랑했던 동안 진심을 다해열심히 많이 사랑했었습니다이제는 과거형이 되어버린 그대이지만후회는 없습니다많이 사랑했고 많이 아파했고그래서 많이 성장했습니다고맙습니다♥"나는 내가누군가로 인하여, 가 아니라오롯이 나로서 행복하기를언제나 바라." 167p"마음을 어지럽히는 일 앞에 조금 더 담대해지기를무너질 것 같은 바람 앞에 조금 다 단단해지기를하루 어린 내가, 하루 더 어른이 될 나에게 바랍니다." 186p
올려놓고 바라보면무럭무럭 잘 크는 트렌디한 다육 생활나는 잡초든 화초든 동물이든 키움에 있어서젬병이지만 엄마는 달랐다어렸을적 우리집 거실엔 늘 화분이 있었다이름모를 화분들이 즐비했던 거실에서가장 기억에 남았던 화분 중 하나가이 책속에 나오는 "러브체인" 이다♥러브체인♥대리석 무늬의 은빛 잎이 우아하게 늘어져 있고 덩굴이 자라 길어지면, 가지치기 해서 아기 식물을 더 많이 만들고 가지를 길게 늘어뜨려 거실 한쪽을 장식 했던 식물! 그리고 또 하나의 식물이 "산세베리아" 이 식물은 식물 좀 키운다는 가정집에는 다 있을 정도로 흔하게 잘 키워지는 식물이다♤복륜산세베리아♤산세베리아의 잎은 뻣뻣하며 멋진 무늬를 가지고 있고 공기정화와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침실에 두면 좋다. 이 책 한권만 있으면 식물키우기는 문제 없을듯
엘레나 페란테의 나쁜사랑 시리즈 3부작 중 제 1권「성가신 사랑」책의 정보 하나 없이 제목만 보고 읽게된 「성가신 사랑」은엄마인 아말리아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그의 첫째딸 델리아가 엄마의 행적을 따라 떠나는 여행에서 자신의 자아를 찾는 이야기였다.'5월 23일 밤, 어머니는 물에 빠져 죽었다. 그날은 내 생일이었다.'9p등장인물도 몇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들과의 관계속에서 엄마의 죽음에 대해 알게되고 진실을 점점 마주함으로써 딸 델리아가 찾아낸 본인의 자아에 대해 그녀의 선택은 결국 어떤것이었을까?책의 마지막 문장이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았다.'내가 바로 아말리아 였다'286p엄마를 동경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단 한번도 그런 생각을해본적이 없어서 오히려 나는 절대 엄마처럼 살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오래도록 해왔던 터라 책을 읽으며 델리아의 입장에서 생각하기가 좀 힘이 들었다. 델리아는 엄마가 그저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었어서 엄마를 사랑했던것은 아니었던것 같다. 여자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델리아가 바라본 아말리아는 정말로 닮고 싶었던 동경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엄마와 자신을 동일시 했고 그래서 유년시절 자신이 겪었던 일들조차 엄마가 겪은 일을 본 것 처럼 거짓말을 하고 자신에게 엄마를 대입시켰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보았다.엄마가 동경의 대상이었고 엄마를 닮으려했던 딸의 집착적인 사랑이 엄마의 입장에서 성가신 사랑으로 다가왔을것 같다 생각이 들었다.이 책에 또 다른 제목을 붙인다면 딸이 엄마를 향한 '집착적인 사랑'이 어울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