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정리의 힘 - 세계의 엘리트가 매일 10분씩 실천하는 감정회복습관
구제 고지 지음, 동소현 옮김 / 다산3.0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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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상당히 감정에 잘 휘둘리는 타입이다. 그래서인지 할 필요가 없는 실수를 많이 하기도 했고, 시간이 지난 후에 늘 후회하는 타입이다. 이성적이고 냉철한 이들을 보면서 그들처럼 변하기를 언제나 바랬다.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었는지를 궁금해 하며 나름의 노력을 해 보았었지만 타고난 기질 때문인지 경험 부족 때문인지 좀처럼 원하는대로의 차분한 성격이 되질 않았다.


이 책의 제목철머 감정 정리의 힘을 가질 수 있다면 원하는 성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 읽게 되었다. 자기 계발서의 핵심 내용은 원래가 한 페이지 정도로 줄일 수 있을만큼이지만, 그 핵심을 독자들에게 의미있게, 마음에 닿을 수 있게하여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실천력을 배양하게 해주는 것이 저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일단 부제부터가 눈을 끈다. 세계의 엘리트가 매일 10분씩 길천하는 감정회복습관이라고 하니까 말이다.


사람에겐 누구나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이 있다. 전자와 반대로 부정적인 감정은 상대는 물론이고 자신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힐 때가 많다. 그렇기에 부정적인 감정이 치솟아 오를때는 거기에 휩쓸리지 않고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감정 회복 근육이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물론 이런 시도가 늘상 성공할 수만은 없다. 하지만 실패한다 하더라도 그치지 않고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적인 감정을 끊어내지 못하고 질질 끌고만 간다면 지금만이 아니라 몇시간뒤, 오늘만이 아니라 내일뒤, 그리고 그 훗날들에도 자꾸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좋지 않은 일을 당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서 그 영향을 지속하게 된다면 그것으로 인해 다른 많은 것들에도 마찬가지로 연쇄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감정을 정리하는 습관을 알려주는 책이다. 한번 읽고 다 봤으니 됐다가 아니라 반복해서 읽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감정 정리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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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은 인간을 정말 사랑할까? - 세계최초 뇌과학으로 밝혀낸 반려견의 생각
그레고리 번스 지음, 김신아 옮김 / 진성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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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읽은 글이 있었다. 일반 반려견들의 지능은 인간으로 치면 두 살의 지능과 같기에 아는 것이 적을 수 밖에 없다고. 강아지를 키우면서도 느끼는거지만 정말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고 말이다.


정말 재미있는 연구 결과로 점철된 책이다. 제목처럼 반려견은 인간을 정말 사랑할까?라는 물음 자체가 너무나 재미있지 않나? MRI를 통해 반려견들의 뇌의 변화와 반응을 측정해 그들의 심리상태를 조사해 본다는 시도 자체가 너무 유쾌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그 중에서도 강아지를 좋아하고 이미 키우고 있는 독자라면 어떻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싶다.


이 책의 골자는 뇌과학을 통해 인간의 아주 오래된 친구로 있어온 반려견들이 인간에 대해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과학이 이만큼 발전해서 이런 실험이 가능한 것이기도 하고, 여기까지 본다면 아주 지루한 과학실험 얘기로 가득한 책일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럼 강아지들을 실험실에서 실험하면서 학대를 하는 내용을 담은 책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허나 이 책은 저 두가지랑 전혀 다르다. 일단 반려견들이 MRI기계에 들어가 있긴 하니까 실험 전보다는 방사능을 쬔 양이 많긴 할 것이다. 허나 저자는 강아지를 혐오하는 과학자도 아니고 인간을 위한 실험의 대체물로 강아지들을 실험한 것도 아니다.


그저 반려견들의 감정에 대한 물을을 풀기 위해 2년이라는 기간동안 실험을 했고 모든 것을 명쾌하게 밝혀냈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강아지들에 대한 실험 자체가 의미있었던 결과였다. 그리고 그저 지루하게 실험결과들을 나열하는 구성이 아니라 대화체가 많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봐야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이 강아지와 인간의 교감과 그들의 심리를 모두 밝혀내주는 책까지는 아니지만, 집에서 멀뚱멀뚱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들을 조금이라도 알게되었다는 뿌듯하고 흐뭇한 아빠미소가 절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혹시나 동물실험이나 학대에 대해 반대를 표하는 동물애호가들이 있다면 꼭 '동물의 역습'이란 책도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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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가 좋아 - 시속 4킬로미터의 행복
김향미.양학용 지음 / 별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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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저자들을 알게 되었다. 헌데 이미 저자들은 5년 전에 라오스를 이미 여행했고 그때 전작을 냈었다고 한다. 


라오스 여행기를 두번이나 낼 정도로 라오스란 나라는 대단히 멋진 곳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리고 몇번이나 다녀왔으면 전작이나 이번 신작이나 내용이 비슷한 거 아닐까라는 생각도 마찬가지일지도.


영화나 책을 봐도 과거에 보던 것과 현재에 보는 감흥이 달라질 수 있다. 전작을 아직 읽지 않아서 이번 신작과 얼마나 다른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신작을 읽고난 감흥은 전작도 당연히 읽어야겠구나라는 것이다.


여행기는 개인의 감흥을 담은 기록이다. 그렇기에 주관적인 색채가 아주 짙다. 사진과 문장으로 표현되는 남의 여행기가 자신에게 어떤 감흥으로 다가올지도 역시 주관적이다. 허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감흥하는 책이라는 것은 그만큼의 아우라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라고 하겠다.


저자들이 라오스라는 여행지에서 만나게되는 사람들을 보며 깨닫게 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현지의 거주민들을 통해 여행객인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그릴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 여행이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탈출구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휴양지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물론 거기서도 개인에 따라 느끼는 감흥은 천차만별이기에 특별함을 알게되는 자신을 깨우치게되는 경우도 있을테지만, 대개는 휴양지의 느긋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여행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개 있어 라오스란 나라는 그저 전세계의 수많은 나라들 중에서도 아주 생소한 나라일 뿐이었다. 인도하면 정신적인 수양이 바로 떠오르는 나라라든지와 같은 대충이라도 이미지가 그려지는 나라는 있긴 하지만, 라오스는 정말이지 알 수 없는 나라였다. 그렇기에 이 책으로 라오스를 알게되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나라에 라오스가 추가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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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뇌 사용법 - 공부와 업무를 정복하는 슈퍼 뇌의 비밀
마크 티글러 지음, 김경섭.최인식 옮김 / 김영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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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인간의 뇌에 대해 많이 밝혀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라는 것은 확연하기 때문이다.

허나 이 책은 인간의 뇌에 관련된 과학서적은 아니고, 뇌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말하는 책이다. 같은 시간 같은 책을 읽고도 더 기억을 잘하고 생활에 활용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책으로, 상당한 팁들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지침대로 제대로만 활용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뛰어난 실용성을 지니고 있는 책이다.


속독과 마인드맵핑, 기억술과 생산성 향상이 이 책의 가장 큰 4가지 구성요소로,결코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는 스킬들은 아니다. 허나 어느 정도 책을 읽어온 독자라면 지속적인 훈련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한 스킬들이다. 책을 평소에 전혀 읽지 않는 이라고 해도  달성하지 못할만큼은 아니다. 다만 처음 단계인 속독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연습을 하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그간 기억법이나 학습법에 대한 책들도 많이는 아니지만 읽었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도 겹치는 부분들은 당연히 있다. 그간 읽어왔던 책들과 이 책이 다른 점은 여태까지의 개념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잘 잡아주고 있다는 구성에 있다. 그리고 마지막 구성 요소인 생산성 향상이 가장 큰 보탬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뇌 사용법을 익히는 것 자체부터가 실생활에서 쓸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임을 분명히 하고 있고, 단편적인 스킬듦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인 개념에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이해가 쉽다. 


조금 아쉬운 점은 디테일적인 면이 약간 부족하다는 것인데, 실상 그 디테일들은 자신이 채워나가는 것이 사실이긴 하다. 디테일적인 면이라는 것이 사실 개개인마다 차이가 현저한만큼 독자가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것에 있어 차이를 인정할 수 밖에 없을테니까 말이다.


학습법과 기억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이다. 그간 관련 도서를 꽤나 읽어왔고 제대로 된 틀이 잡힌 독자라면 크게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일수도 있지만, 틀을 잡는데 상당한 효용이 있기에 한번 읽어봄직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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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홍춘욱 지음 / 원더박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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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사람과 책을 안 읽는 사람이 있다. 워낙 책을 읽지 않기로 유명한 대한민국이기도 하지만, 책을 거의 읽지 않는 사람이 많다는 통계를 보고 이 정도까지인가라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하긴 바쁜 일상사에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는 이상 책을 읽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긴 하지만.


이 책은 저자의 책 이야기다. 여태 거의 만 권의 책을 읽었다는 저자의 책사랑과 예찬론이 그것이다. 제목이 제목이니만큼 경제 관련 분야의 책들이 눈에 띄는 건 사실이지만 꼭 경제분야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장길산이라든지 대망과 같은 역사소설도 꽤나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같은 역사소설을 읽어도 한자공부까지 하는 저자와 나를 비교해 볼 때 내가 한심하기 그지없구나 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순 없었지만 말이다.


책 좀 읽은 사람이라 해도 저자가 말하는 책들 중 읽은 책이 얼마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저자는 다독가이다. 그럼 이 책은 저자가 읽은 책이 이만큼 많다고 자랑하는 거냐고 하면 그렇지는 않다. 자신이 책을 읽으며 어떤 부부에서 변화했고 발전했으며 어떤 생각을 깨우치게 되었다는-마치 서평 모음집의 형태를 갖추기도 한 책이다. 간략한 책의 내용과 느낀 점과 더불어 그로 인한 변화를 알려주는 책으로, 평생 읽은 책 중에서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 할 수 있는 책들을 꼽으며 말하고 있다. 그렇기에 소개되는 책들은 상당히 퀄리티가 있는 책들이 대다수이다. 


제목만 보고 오직 경제로만 가득 차 있는 책일 거야라는 생각은 반은 맞다. 저자의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분야는 확실하니까. 허나 저자의 책 예찬론이 이뤄지게 된 것도 경제 분야를 선택하게 된 것도 결국 모든 것이 책으로 귀결된다. 어떤 한 권의 책으로 사람의 인생이 바뀌기는 힘들지만, 평생을 꾸준히 책과 함께 이어가는 태도는 마땅히 존중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취미는 제각각 다르고 꼭 책을 읽어야 되는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모든 것은 자신의 선택 여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은, 굳이 피해를 불러 일으키는 일은 드문 편이라고 하겠다. 저자가 꼽는 책들을 읽어보고픈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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