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라이시의 자본주의를 구하라 - 상위 1%의 독주를 멈추게 하는 법
로버트 라이시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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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모기지론이 대두되었던 일이 있었다. 전세계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인만큼, 이는 자국내에서만 두드러진 현상이 아니었다. 대한민국에도 마찬가지였으니까. 그로인해 금융위기가 일어났고 많은 이들이 채무를 지고 살던 집에서 쫓겨났다. 이는 대다수의 빈,서민층의 잘못이라기보다는 탐욕에 쩌들은 고소득자들의 장난이었다. 오바마 정부는 의료법도 그랬지만, 역시나 고소득층의 손을 들어주었다. 국민의 세금으로 위기에 처한 대기업들을 구해낸 것이다. 그리고 99%운동이 일어났었다. 1%의 고소득층에 대항한 99%의 항쟁이었다. 실패로 돌아가버린 것이 안타까울 지경이지만.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멸망을 예고하며 공산주의를 외쳤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공상에 그치고 말았고, 현실에서는 특정 고위층만 호위호식하는 독재형태의 정치가 이루어졌다. 그들만의 자본주의 세상을 만들고 국민 대다수는 가난에 허덕이며 다들 굶어야되는 공산주의가 실현된 것이다. 이에 비해 자본주의는 넘치도록 빛이났다. 모든 부귀영화를 누릴 것만 같았지만, 역시나 모든 것에는 빛과 어둠이 있는 법이다. 엄청난 부와 사회적 지위를 누리는 일부 고소득층이 있는 반면, 기본적인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는 빈민층이 수두룩해지는 등의 빈부격차가 격화된 것이다. 이는 자본주의를 채택한 국가들에 있어서 공통적인 현상이고, 부의 대부분은 아주 적은 수만의 고소득층에서 점유하고 있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국민들은 높은 물가와 낮은 임금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누진세 역시 마찬가지다. 저자는 이런 고소득층과 결탁되어 있는 정부기관들에 대항해 모두가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이렇게 된다면야 얼마나 좋겠느냐만은 과연 그 길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언제쯤 모두가 잘사는 날이 올 것인지 모르겠다. 좀 더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구상하고 실행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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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로부터 배우다 - 환경부 2018 우수과학도서 선정
스즈키 마모루 글.그림, 황선종 옮김, 이정모 감수 / 더숲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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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관심이 있든지, 그렇지 않든지 볼만한 책이다. 책의 첫장부터 나와있듯이, 건축은 자연의 건축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왔다. 인간 이전의 생물들은 이미 자신들의 쉼터를 건축하고 재건하기를 되풀이해왔다. 약육강식의 법칙만이 존재하는 자연에서 그들은 천적을 피해 알이나 새끼를 키우고 지키기 위해,혹은 자신의 안전과 휴식을 위해 쉼터를 만든다.

이 책에는 109가지 종류의 동물들의 둥지를 구경하면서 그들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알 수 있다. 위에 말한 대로 기본적인 사항을 고려한 집짓기는 너무나 당연한 절차다. 책에 소개된 동물들의 둥지들은 오직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습성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을 통해서 그들의 집을 볼 수도 있을테지만, 그림책 작가이기도 한  저자의 일러스트로 보는 이 책은 그들의 삶을 좀 더 존중하고 따스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더 가깝데 느껴진다.

자연의 경이로움이란 뭐라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엄청난 장관을 봤을 때도 그렇지만, 만물의 영장이라 자칭하는 인간들의 시각에서 다른 동물들의 삶은 아주 하찮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지구가 생겨난 이례 한가지 종이 모든 종을 지배하며 멸종의 위기로 몰아넣는 일이 또 있었을까.



109가지라고는 하지만, 새둥지의 비중이 가장 큰 편이다. 물론 곤충과 소,중형 크기의 포유류도 있지만, 주로 새가 많이 나온다. 물론 대형 포유류는 
둥지를 짓지 않기에 당연하기도 할테지만, 갈매기라든지 다른 대형 조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저자가 직접 발로 뛰고 관찰한 결과물을 담아낸 책이기에 그만큼의 열정과 노력을 저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아마도 후원이 뒤따른다면 북극이나 남극 같은 오지의 생태와 둥지도 담아올 것이 분명할 저자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면 동물들이 인간들에게 몰려서 자신들의 둥지를 짓기 위해 인간들의 물건들을 활용하는 페이지가 나온다. 자연 그대로의 재료들로 그들의 집을 지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안쓰러움이 들었다. 인간들의 하염없는 욕심으로 생태계는 파괴되고 있다. 동물을 비롯해 식물도 마찬가지다. 한해에 1만종 가까이 되는 생물들이 멸종해 간다. 동물들의 둥지와 건축술에 대해 궁금해서 읽게된 책이었지만, 책에 소개된 둥지들이 시간이 지난 후에는 결코 눈으로 볼 수 없는 날이 올까봐 두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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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시간 라틴, 백만시간 남미 - 오지여행 전문가 채경석의 라틴아메리카 인문탐사여행기
채경석 지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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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형태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이 세가지가 아닐까 싶다. 가장 흔한 것이 유명한 관광지를 순회하는 것이고, 그 나라나 지역에 대해 공부해보고 가는 것이고, 유명한 관광지는 안중에도 없이 진득히 머물면서 현지인들과 생활하는 것일테다. 가장 그 나라의 현실을 마주하고 싶다면 세번째 선택이 아마도 가장 근접해있을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두번째 형태에 걸맞는 책이다. 남이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있고 경제적이거나 시간적인 여건이 된다면 충분히 여행해볼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곳들이다. 무턱대고 관광지를 돌아보는 첫번째 여행 형태에 비해 두번째 형태의 좋은 점은 이미 사전습득한 지식을 통해 관광지와 유물에 얽힌 역사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 접하게 됨으로써 한층 더 깊은 이해를 이끌어낼 수 있음이라 하겠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그 역할을 아주 제대로 해내고 있는 책이다.

유럽인들에 이해 남미의 원주민들은 많은 폐해를 입었다. 나라가 멸망함은 물론이고 전염병까지 돌아 많은 인명이 희생당했다. 물론 원시적인 종교를 믿었던 그들에게 있어 제물같은, 현대적인 관점에서는 그저 잔인하기고 도통 이해할 수 없는 관습이 있었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삶을 영위해왔던 것이다. 이 책은 역사와 인문이라는 두가지 가치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어 상당히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다. 그럼에도 지루함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이 너무 산뜻하달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글의 내용속에 포함되는 사진들이 챕터의 마지막에 몰려있어서 책장을 뒤로 넘겼다 앞으로 넘겼다하면서 확인해서 보는 점이라는 것이다. 내용에 걸맞게 사진들이 같은 페이지에 있었다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뭐 그렇다해도 각장의 챕터 마지막에 사진들이 다 있기에 크게 무리는 없지만 나같이 게으른 독자에게는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하지만 내용이 워낙 좋아서 이 정도의 아쉬움은 전혀 상관없을 정도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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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평범한 그들을 최고로 만들었을까
캐럴라인 웹 지음, 백지선 옮김 / 토네이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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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서는 일단 제목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하루를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 서적들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수량이 그렇게 많지만 좋은 책을 선택하기는 힘들다. 베스트셀러 순위가 꼭 중요한 것만은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데는 이유가 있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꼭 자신과 맞는 책이라고도 하기는 힘들긴 하지만.


이 책은 책 띠지에도 나와있듯이 아마존 베스트셀러이기도 하고 세계 명문 비즈니스 스쿨들이 강력 추천하기도 한다. 광고만 믿고 읽었다가 낭패를 본 책도 있다. 책은 워낙 주관적이라 자신에게 맞고 안맞고가 참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상당히 좋았다. 제목과 따로 노는 내용의 책들도 있는데 반해, 이 책은 제목과의 연관성도 끈끈하고, 책의 내용도 참으로 탁월했다. 공감대를 잘 유지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기 계발서의 가장 큰 장점인, 나도 해보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물론 실천으로 옮기는 것과는 별개로 생각을 바꿔줄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참 좋은 책임에 틀림없다. 행동이 바뀌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일 따름이니까.


세상을 리드하는 1%의 사람들의 습관과 행동을 분석해놓은 이 책의 유용성은 다양하게 적용된다.  물론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니까 결과로 그들의 생각과 사고만 뽑아놓은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들도 처음부터 지금의 위치에 있던 것은 아니었다. 이미 성공한 이들의 생각과 습관을 따라가다보면 자신도 성공할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의 생각을 앎으로써 자신의 사고와 시야를 확장시킬 수 있는 방편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왜 우물안의 개구리겠는가. 사람의 시야란 것이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것이기에 그렇다. 


더이상 평범하게 사는 것에 질리고 지금보다 훨씬 더 성공하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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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아침수업 - 인생을 바꿀 12가지 지혜
KMA리더스모닝포럼 강연자 12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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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리더를 꿈꾸고 있거나, 이미 리더의 위치에 있는 독자들이라면 당연히 읽어야 될 책이다. 이 책이 다른 리더십 관련 책들과 구분되는 점이 있다면, 꾸베씨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다. 다른 책들이 직원의 행복을 위하여, 리더의 행복을 위하여라고 다소 단순명료하게 말하고 있는데 반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말했던 꾸베씨의 이야기는 상당히 의미심장했다. 물론 먹고 살기 위해 사람들은 일을 하지만, 그것이 다인 것은 아니다. 아무리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를 갖췄다고 해도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저 무기력할 뿐이다. 진정한 행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보다 높은 차원의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미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다. 리더스 모닝 포럼이라는 강연에서의 12인의 강연을 뽑아 제작된 이 책은 리더십의 정수를 모은 책이라고 하겠다.  도전의 대다수는 실패하기 마련이고, 극소수의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가 나와는 무슨 상관인가라는 회의가 든 적도 있지만, 그들도 처음부터 성공한 이들은 아니었다. 그들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주위의 비아냥과 우려에 아랑곳없이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도전했다는 것이다. 개인차와 운에 따라 성공에 다다르는 시간이 달랐을 뿐이다.


다양한 분야의 저자들의 강연이기에 요즘 크게 대두되는 융합과 통찰이라는 관점에서도 상당히 값지다. 각 저자들이 말하는 컨텐츠들과 내용의 질은 상당히 훌륭했다. 오직 한 가지 분야의 스페셜 리스트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면 이같은 다양한 쾌감을 얻지 못햇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해도 역시 리더의 길은 험난할 수 밖에 없다. 책에 나오는 모든 메시지들을 실천할 수 있을 리더가 대한민국에 과연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주위의 회사원들을 보면 거의 태반이 상사와 사장 욕이고 그저 빨리 퇴근해서 쉬고 싶다는 말을 하는 이들 뿐이다. 언젠가 자신의 회사를 창업하고 리더가 되어 회사를 키우고 싶은 이들과는 천차만별이다.


모든 이들의 꿈이 같다면 그것도 이상한 것이고, 불만을 토로하며 안정된 삶을 꿈꾸는 이들을 비난할수만도 없지만, 조금이라도 주인의식을 가진다면 자기 자신도 편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꼭 리더가 될거야라는 야망이 없더라도, 한번쯤은 읽어봤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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