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준비생의 도쿄 - 여행에서 찾은 비즈니스 인사이트 퇴사준비생의 여행 시리즈
이동진 외 지음 / 더퀘스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꽤나 오래전이지만, 홍대 거리를 배회하며 상권을 알아본 적이 있다. 굳이 점포 창업을 하기 위해서라기 보다 과연 어떤 업종들이 있으며 얼마나 장사가 잘 되며 어떤 자리에 있느냐가 궁금해서였다. 시간이 꽤 지났기에 현재의 홍대 거리와는 또 훨씬 많이 달라져 있을테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가게 되고 찾게 되는 유흥가라는 거리의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을 테니까 크나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과거의 내 경험과 아주 조금은 맞닿아있지 않을까 싶나하는 책이다. 물론 여기에 소개된 가게들은 절대적으로 독특하고 자신들만의 감성과 마케팅, 철학이 있는 곳들이기에 차별성에 있어서 상당히 독자적이기에 아주 조금은 이라는 표현을 썼을 뿐이다. 상권 조사에 그치지 않았던 나와는 달리, 유니크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가게들을 조사한 책이니까 말이다.


꼭 점포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라기보다는, 기본적으로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기에도 좋은 책이다. 실상, 현대인의 일상에서 이미 온라인은 거의 모든 부분을 파고 들어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고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한다. 이런 공간들이 있기에 온라인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며, 과거나 지금이나 경쟁은 치열하고 치열하다. 온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유지비가 덜 나간다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서버 관리를 비교해 본다면 과연 그렇다고만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그렇다고 한들 오프라인에 비해서는 덜하다고 할 수 있긴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피부로 느끼는 실제 체험은 결코 온라인이 따라갈 수 없다. 책에 소개된 가게들은 도쿄에서도 특이함을 자랑하는 곳들이다. 상당한 사업성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 아이디어들 또한 참신한 곳들이다. 그저 똑같이 가져오기 보다는 여기에 더하거나 빼는 현실성을 가미한다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사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기화된 거짓말 - 진실보다 감정에 이끌리는 탈진실의 시대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박유진 옮김 / 레디셋고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인터넷 세상인 현재는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도 때도 없이 넘쳐나는 정보로 그야말로 우리의 일상은 정보 투성이이다. 광고까지도 정보라고 취급한다면 이는 걷잡을 수 없을만큼의 힘겨운 정보전이 될지도 모른다. 이렇게나 넘쳐나는 정보들을 과연 정보 게시자가 말하는대로 믿기만 해도 괜찮을걸까.


뉴스나 잡지 등의 매스미디어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은, 일반적으로 숫자로 표현될 때가 많이 있으며, 우리는 이런 정보들을 거르지 않고 받아들인다. 그들이 말하는 통계는 그야말로 그럴싸하며, 충분한 계산과 선입견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숫자로 표현되어 있는만큼 그 통계가 당연하다고 믿으며, 정보 게시자의 이력이나 활동 또한 당연히 이만한 정보를 낼 수 있는 전문가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대로 그들의 계산대로 막상 산술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된다. 이는 우리가 그동안 무턱대고 받아들였던 각종 통계나 정보들이 얼마나 많은 오류가 있으며, 잘못된 것이었는지에 관해서 그만큼이나 생각없이 받아들였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들이 어떠한 의도로 정보를 게시했는지 까지는 알 수 없다 하더라도, 이는 분명 잘못된 정보이며, 만약 의도했다고 한다면, 조작에 가까울 정도의 정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까지도 많은 정보들은 조작되는 경향도 많다. 보통 국가에서 국민들에게 은폐시키기 위한 사건들을 조작하는데서 흔히들 찾아볼 수 있다. 음모론이라고 치부하기도 하지만, 음모론들의 대부분은 상당히 합당한 의심과 증거들을 가진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를 예로 들자면 과거에는 광주 사태나, 현재에는 세월호 사건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다. 박 전 대통령의 당최 알 수 없는 과거도 그렇지만, 현재는 과거에 비해서는 정보가 많이 개방된 편이다. 그렇다고 한들 은폐되어 알려지지 않거나 조작되거나, 혹은 잘못된 정보를 맞는 정보처럼 받아들여지게 되는 일들은 아주 흔하다. 좀 더 논리적이고 합당하게 의심하고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꼭 참고해야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결국 못하고 끝난 일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서슬기 옮김 / 나무상자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지만, 책을 다 읽고 난 이후에는 정말 대단한 제목이란 걸 알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막 지은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결코 그렇지 않않다는 것도 맞으니까 말이다. 저자가 책에서 그려놨듯이, 누구에게나 결코 하지 못한 일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저자처럼 내가 결코 하지 못한 일을 열거하자면 책이 끝없이 시리즈로 출판될 정도로 많을 테니까 말이다.


자신감있게 할 수 있는 일과 아무리해도 자신이 없는 일이 있다는 것이 조금은 슬픈 일일지도 모르지만, 이를 인정한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자신을 좀 더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덩치는 커다란 저자가 그 덩치와는 다른 면을 많이 보여주는 이 책을 보면서 외면과는 다른 내면의 이야기들이 이렇게나 다양할 수 있구나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책의 내용을 더 반짝이게 빛내준다. 어쩜 아무렇게나 노트에 그린 그림처럼 캐릭터의 숨겨야될 선도 지우지 않고 표현한 그림들이 가득하다. 본문에서도 줄노트의 느낌 그대로 제작되어 있어서 낙서인듯 아닌 듯 한 그림들로 가득한 책이다. 다소 소심하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저자의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보면서, 나도 이런 때가 있어라고 공감하게 되는 면면들이 보였다. 아니야 나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야라고 부정하게 되는 면도 당연히 있었다. 그러고 나서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는 것도 새삼 또 깨닫게 되는 시간도 가졌다. 난 저자보다는 훨씬 작은 덩치를 가지고, 저자보다는 덜한 소심함을 가졌다고 생각했지만, 과연 그렇다고 할 수 있냐는 결론이 나오니까 말이다. 아 덩치가 더 작은 건 맞긴 하지만.


소소하고 귀여운 일상을 담은 만화는 많지만, 이렇게나 자신이 못하는 것을 리스트화하고 제작된 만화는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타인이 못하는 것을 보면서 답답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못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면서, 나와 타인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았다. 좀 더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일단 그런 거 다 떠나서 그림이 너무 귀엽고, 내용 또한 그렇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을 풀다 - 구글X 공학자가 찾은 삶과 죽음 너머 진실
모 가댓 지음, 강주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일단, 구글 공학자인 저자가 행복에 관한 책을 썼다는 것 자체가 의아하면서도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러기에는 아들의 죽음이라는 그 누구라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슬픈 일이 있었기에 이 책이 탄생하게 되었다. 아들이 죽었는데 행복하기 위한 방정식을 제시한다니, 어떻게 보면 정말 비정상적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지만, 속사정은 그렇지 않다.


저자는 행복에 관한 연구를 오래전부터 계속해 왔다. 그리고 이 책에 제시된 행복방정식이 탄생하게 되었고, 이를 더 연구하고 진행해왔다. 아들이 사고로 죽고 난 이후, 이 방정식에 기대어 온 가족들이 더 극한 불행에 빠지지 않게 되었다. 죽은 사람이 있어서 너무 슬프지만, 산사람은 또 살아가야 하니까 말이다. 저자가 만든 방정식으로 슬픔을 이겨낼 수 있었던 가족들의 이야기로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아들의 사고 이전에 행복 방정식은 이미 존재했고, 그 이후 행복방정식을 담은 이 책이 출간되게 되었다는 것이다.


상당히 두꺼운 이 책에서 저자는 행복에 다다르기 위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간다. 구글 공학자의 행복 공식이라고 해서 엄청나게 어려운 공식들이 나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는 행복에 다다르기 위한 단계를 거친다는 것이라는 것이지 이런 저런 공식을 대입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다. 


일단, 행복에 관한 6가지의 환상을 인지하고 벗어나는 것이 첫번째이고,행복에 관한 보이지 않았던 7가지의 맹점을 알아차리는 것이 두번째이고,행복에 다다르기 위한 5가지의 실천을 행하는 것이 세번째로. 각 단계를 거쳐서 비로서 행복에 다다르게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 누구에게나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그 기준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것은 타인이 아니다. 오직 자신만의 기준에서 진정한 자신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깨닫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이다. 각자가 자신의 행복에 다다르게 위해서 필요한 공식들을 익혀볼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 행복에 서툰 당신을 위한 7단계 심리수업
라즈 라후나탄 지음, 문희경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행복이란 것은 개인의 기준마다 차이가 크다. 그 차이는 크지만,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람들의 기준에 합당하게 선택되는 것들이 있다. 부와 명성, 인기같은 것들이다. 


매스컴에서는 언제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마치 그 소망이 이루어진다면 행복을 거머쥘 수있을 것처럼 말이다. 각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은 티비에 나와서 이러저렇게 성공했다를 연신 되뇌이고, 당신도 하면 나처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전에는 그들의 말을 믿었다. 그들처럼만 하면 나도 성공할 수 있을거라고, 그렇게 행복해질거라고 말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턴가 깨닫기 시작했다. 그들처럼 해서가 아니라, 이미 매스컴의 세뇌에 익숙해져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각자가 각자의 삶이 있는데, 내가 누구처럼 되고 싶다고 하는 것 자체가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 말이다. 어느샌가 매스컴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기분이 들었다. 물론 이는 과한 생각일지도 모르고, 내가 그들만큼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도 맞긴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나의 가장 큰 죄는 행복을 평가절하했던 것을 알게 되었다. 책에 제시된 7가지 죄와 그에 맞는 같은 7가지의 실천 방안을 보게 되었다. 행복이란, 막상 자신이 더 불행해지면 과거의 행복을 깨닫게 되는 경우를 결코 배제할 수 없다. 오늘이 멀쩡하게 아픈데 한 군데도 없을 때도 자신이 불행하다고 여기다가도, 내일 막상 몸 어딘가가 고장나서 아프게 되면 아프지 않았던 오늘이 행복했다는 것을 알게 되니까 말이다. 


난 멍청하니까 똑똑한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을 이유는 알 필요없다라고 생각하는 독자는 거의 없으리라 보지만, 행여나 그런 이유로 이 책을 펼치지 않는 것은 손해라고 생각한다. 평소 자신의 행복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거나, 어떨 때 자신이 행복한 것인지, 혹은 이 행복의 기준이 자신이 맞는지 아니면 타자의 기준인지를 점검해볼 때에 있어서도 이 책은 훌륭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것이다. 막연하게 행복해지고 싶다라는 생각이 아니라, 좀 더 구체적으로 행복해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독자라면 읽어봄이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