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크는 인문학 4 : 도덕 - 착하게 살면 흥부처럼 복을 받을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4
박민관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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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면 흥부처럼 복을 받을까?"

이러한 고민을 처음에 본 것은 예전에 버스에서 주운 지갑을 돌려주기 위해 지갑에 있는 연락처로 연락해서 돌려준 경험이 있다.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으로 약속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당시 그 사람은 돌려준 나에게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없이 지갑만 받은 채 사라졌다.

순간 나는 멍해졌고, "나의 소중한 시간을 내서 찾아줬는데, 고맙다는 인사도 안 하고, 난 뭘 한 걸까?"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난 고민하였다. "정말 착하게 살면 잘될 수 있을까? 나만 손해 보는 것 아닐까?" 이 책을 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그 답에 다가갈 수 있었다.

왜 착하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행동이 착한 행동인지, 약속은 왜 지켜야 하는지, 법에 대해, 도덕은 왜 배워야 하고 왜 중요한 건지에 대해 6개의 장으로 나누어진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세요! 라는 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상황을 제시해 주고, 다양한 관점에 관해 이야기한다. 선택은 독자 스스로 하는 것이다.

이 책이 의미 있는 이유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민할 수 있고, 그렇기에 생각이 쑥쑥 자랄 수 있다는 점이다.

 

"약속은 당연히 지켜야 하는 거야! 그렇게 해야만 해!"라는 식의 통보가 아닌 "도둑도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약속을 지키는 것이 이익이라고?" 등의 질문을 하면서 그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졌는지 여러 가지 예시를 통해 살펴봅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 삽화를 통해 쉬운 이해를 도울 수 있고요. 또한, 어른들도 선뜻 예를 들어 설명해 주기 어려운 "도덕"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것 또한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혼자 살아가는 사회라면 나 혼자 편하게 살아갈 수 있지만,

우리가 착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는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 더불어 사는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착하게 살아가는 것을 100m 달리기에 비유한다면 순간적으로 손해 보는 것 같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마라톤을 할 때라면 착하게 살아 얻은 신뢰, 믿음, 친구들 등은 빛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반짝이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은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만들어 진책이라고 합니다.

아이들 혼자 읽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과 함께 이 책에 대해 읽어보고 함께 토론해 보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 본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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