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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는 나 - 믿음으로 산다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 긍정의힘 / 2009년 4월
평점 :
긍정의 힘>에서 나왔던 격려의 글들이 <잘되는 나>에서도 마찬가지로 가득하다. 심각하고 부정적인 사람들은 이 책을 보면서 아무런 감흥도 못 느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는 이런 책을 왜 읽냐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고, 게다가 하나님을 믿는다. 이미 세상 가운데 기독교가 비주류가 아니라 주류가 되버려서 잘못도 많이하고, 비판도 많이 받는다. 그래서 그런지 조엘 오스틴 목사님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내가 생각할 때는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책 하나만으로 봤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다. 아니 너무나 좋으신 말씀들을 하신다.
본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는 말처럼, 아무래도 처음 책보다 부족함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책 속에서는 부정적인 생각에 얽매이지 말라했다!) 새롭게 살이 붙은 부분도 있고, 여전히 읽는이로 하여금 자신감을 준다는 데에 백점 만점을 주고싶다.
<잘되는 나> 에서 감명 깊었던 두가지 부분은 후대를 위한 자산을 쌓으라는 이야기와 어마어마하게 큰 꿈을 꾸라는 이야기 였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바로 나의 세대에서 결실이 이루어 지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시작으로 인해서, 나의 변화로 인해서 내 자식들은 새로운 삶을 살게될 수 있다. 문득 어떤 판타지 소설에서 읽었던 글이 생각난다. 드래곤과 용사가 이야기를 하는데 , 드래곤이 용사에게 세상에서 절대 불멸의 존재는 무엇인지 묻는다. 그러자 용사는 당연하다는 듯이 '드래곤'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드래곤은 절대 불멸의 존재는 바로 너희들 '인간'이라고 말한다. 드래곤은 비록 1000년이라는 긴 시간을 살지만 자신의 지식을 후대에 남기지 않고 죽는다. 인간은 대대손손 이어서 자신들의 지식을 전수하고, 능력들을 쌓아서 점점 걷잡을 수 없는 존재가 되버리고, 마치 끝 없이 살아있는 존재같다는 것이었다. 그렇다, 내가 조금 고생하면 어떻겠는가? 우리 아들, 딸들이 행복하게 살 수만 있다면, 이건 모든 부모님들의 생각이지 않은가? 지금 나에게 결실이 없다고 힘들어 하면 안된다.
우리는 독수리라는 비유도 참 마음에 들었다. 독수리는 까마귀처럼 힘들게 날개를 퍼덕이지 않아도,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 수 있고, 비행기가 나는 높이까지 오를 수 있다. 아! 멋지지 않은가? 독수리 날개쳐 올라 가듯이 꿈을 향해 날아오르는 우리의 모습들이? 모두가 이런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면 좋으련만. 나는 지금 내 모습으로는 상상도 못할 꿈들을 많이 꾼다. 많은 꿈들이 한낱 공상으로 버려질 때도 많지만, 나는 내 꿈들이 모여서 큰 비전을 이루리라는 확신을 갖는다.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가령 지금 나는 영어는 젬병이지만, 훗날, 가까운 미래에, 곧, 영어로 세상 모든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세계 많은 인재들과 경쟁을 하리라 믿는다. 지금은 비록 가끔 밥 사먹을 돈이 없어서 굶기도 하지만 정말 밥이 없어서 굶어죽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리라 믿는다. 지금은 길가다 만나는 많은 어려운 분들을 보고도 냉정하게 돌아서지만, 내가 만나는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도울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변할 것이라 믿는다.
나는 비록 약하지만, 내 꿈들 중 어느것 하나 이룰 능력이 없지만, 내가 믿는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고, 모든일들을 이루실 것을 믿는다. 나를 통해 사람들이 복을 받는 축복의 통로로 세우실 것을 믿는다.
속편처럼 만들어 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읽기를 추천한다. 칭찬과 사랑은 아무리 받아도 즐거운 것 처럼 <잘되는 나> 또한 독자의 기분을 기쁘게 만들고,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을 줄 것이다. 바라기는 <잘되는 나>를 온전히 느끼고, 자신 또한 "잘되는 나"가 되고픈 분들은 책의 맨 뒷장의 이야기를 꼭 읽고, 실행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