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든 사람들의 비밀
이종선 지음 / 갤리온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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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카리스마의 저자 이종선씨가 낸 두번째 인생 컨설팅 책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인디언 명언 중에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것이 있다는데. 거기서 따온 제목, 그러고 보니 저자인 이종선씨는 혼자 밥먹지 마라라는 책을 번역하셨다. 나는 대학생 때 혼자 밥먹던 시절에 "혼자 밥먹지 마라" 라는 책을 읽었다.


이종선저자의 책을 읽으면 뭔가 굉장한 사람일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에는 저자의 사진이 표지전면에 나오는데 참 선이 고우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지고 계신 것 같다.
한번쯤 꼭 만나뵙고 싶다. 강연에서든, 개인적으로든, 이야기를 들으면 더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항상 '내 곁에 있는 사람' 을 통해서 다시 기운을 얻고 제 길을 잘 지켜온 것이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사람" 에 대한 이야기 이다. 그 전편 "따뜻한 카리스마" 가 자신 개인의 관리나 행동에 관한 책이였다면 두번째 책인 "멀리 가려면 함께가라" 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도 참 많이 힘들때가 있었다. 그럴 때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내게 힘들 주었다. 물론 사실 나를 힘들게 했던 이유들도 주변 사람들인 경우가 많았지면 결국 사람에 의해 상처 받고, 사람에 의해 위로받는다.





내가 밥 먹었는지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든 쉽게 죽지 못한다. 그게 정상이다.

다시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영화속 한 장면에서 "밥은 먹고 다니냐?" 라는 대사가 기억 난다. 송강호가 살인의 추억에서 했던 명대사이다. 우리나라는 밥 굶던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인사에 밥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저렇게 간단하게 죽음을 막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에는 비정상인 상황과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나는 오늘도 주변 사람들에게 밥 먹었는지 물어보고 다닌다.




메이저급의 한 헤드헌터는 말한다. 정이 많은 한국 사람은 모질게 표현하지 못하기에 결정적일 때에는 단 한 가지만 묻는다고 한다.
"그와 다시 함께 일하고 싶습니까?"

난 이 질문이 왜이리도 궁금한 지 모르겠다. 나는 친구들에게 진짜 친구였는지.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였는지 많이도 물어보고 싶다. "난 너에게 친구였니?"







지금 어떤 고통에 아파하는가.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이것 또한 곧 지나갈 것을 믿고 세상을 미워하지 말자고. 괜한 하소연으로 남의 남은 기운까지 빼지말고 그냥 조용히, 조금만 힘을 내라고.

그냥 조용히, 조금만 힘을 내라고. 그냥 조용히, 그냥 조용히,  조용히라는 단어를 계속 되뇌어 본다. 조용히... 평정심을 잃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어려움을 지나가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나는 조그마한 생채기에도 엄살을 부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하소연을 했다. 힘들어하는 동생이 나에게 도종환의 시 한편을 읽어 주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느냐 라고 말하는 ... 우리는 많이도 흔들린다.





내가 진심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교만이다. 세상에는 아무리 애써도 되지 않는 것이 있다.

난 항상 "사람을 대할땐 진심으로 한다" 라고 말하고 다녔다. 이 한줄의 글을 보자 내 뒷통수를 쾅하고 맞는 기분이였다. 내가 아직 순진한건지, 나보다 더 많은 삶을 산 경험에서 나온 말이니... 그렇다. 나는 "왜 나는 진심으로 대했는데, 저 사람은 나에게 왜그러지?" 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저자의 말처럼 아무리 애써도 안되는게 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마음이 나에게는 부족했다. 진심으로 대하대,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겠다. 내려놓음이 필요하다.


이종선 저자의 따뜻한 카리스마와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이 두책은 CEO를 꿈꾸는 사람,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물론 그냥 삶을 살아가고 인간관계를 맺어가는데도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정말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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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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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 라는 영화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톤즈라는 이름이 사람이 이름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니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라는 지역의 이름이였습니다. 고 이태석 신부님이 봉사하셨던 곳이 바로 톤즈였습니다.










천주교 신부님으로 혈혈단신으로 기아와 기근의 땅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수단,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이태석 신부님은 지극히 낮은 자에게 행한 것이 바로 나에게 행한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한 사람입니다. 그 자신도 자신이 왜 아프리카로 왔는지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사람. 그저 그곳이 끌린다는 말로, 어렸을 적 부터 남에게 봉사하는 수녀님과 어린 자녀들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를 보아와서 자신이 이렇게 살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울지마 톤즈를 보면 삶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우리들이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 삶의 무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왜 살고 있을까요?







처음에는 워낙 가난하니까..여러가지 계획을 많이 세웠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같이 있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어떤 어려움이 닥친다해도 그들을 버리지 않고 함께 있어주고 싶다.


이태석 신부님은 그저 톤즈의 사람들이 불쌍하여서 동정의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아프리카의 더러운 구정물에도 스스럼없이 같이 들어가고, 그들과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함께 있어주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그들과 함께 있어주겠다는 약속은 결국 지키지 못했지만,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수 많은 곡식 열매를 맺듯이 이태석신부님의 죽음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마음을 심어주었습니다.









모두가 피하는 한센병(문둥병) 환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옷을 주고, 안아주고, 무엇보다도 그들의 아픔을 세심하게 돌봐준 사람... 아픔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발의 살점이 떨어져나가도 모르는 한센병 환자에게 맞춤식 샌달을 제작해서 신겨주는 사람.








전쟁에 피폐해진 아이들의 마음에 음악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넣어준 사람. 이태석 신부님은 음악을 전공한 적이 없는 의사선생님이신데. 자기가 직접 음악공부를 독학해서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악기를 가르치고 브라스밴드를 만듭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먹을 빵한조각, 피흘린속을 꼬매주는 것 만이 아님을 알고... 그 아이들의 마음에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줍니다.








병원을 짓고, 학교를 설계하고, 건축하고... 마치 목수였던 예수님 처럼 이태석신부님은 직접 자신이 모든것을 만듭니다. 몸이 열개라도 모자랐을 그의 몇년간의 삶은 정말 예수님의 3년간의 삶같습니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수많은 이들의 질병을 치료해주기도 했던 그. 돈을 벌기위해 의사의 길을 선택하는 무수히 많은 이땅의 의사들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모습입니다.







저렇게 해맑은 웃음... 수단은 오랜 내전으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있던 곳입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NOT FOR SALE 이라는 책에도 나왔던 소년병이라는 무서운 전쟁의 악몽이 드리운 곳이 바로 수단입니다.








하지만 톤즈의 아이들은 이태석 신부님의 노력으로 이렇게 멋진 브라스 밴드로 재탄생합니다. 이들은 자신들도 할 수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배웠겠지요.







가장 보잘것 없는 이에게 해준 것이 나에게 해준 것이다.

제가 꿈꾸는 삶이 바로 이태석 신부님과 같은 삶일까요?? 저도 항상 아프리카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꿈꾸는 삶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이태석 신부님같은 분들이 혈혈단신으로 저렇게 고생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홀로 모든 것을 다하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월드비전과 기아대책과 같은 구호단체들을 연합하여 좀 더 체계적으로 조직적으로 아프리카를 살리고 싶습니다. 어쩌면 되게 비겁한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장서지 않고, 뒤에 서있겠다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제 달란트가 바로 그것인 것 같습니다. 울지마 톤즈를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나는 이태석 신부님 같은 사람들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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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 73개의 꿈을 쓰고 세계에 도전하다
김수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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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마 다시 꿈부터써봐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여느 자기계발서와 비슷한 이야기 지만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써놓았기에 더 와닿습니다.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써봐를 읽으면서 마치 조혜련씨가 쓰신 미래일기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분 다 성공하신분들이고 "꿈"을 적어서 그 꿈을 잘게쪼개어 "목표"로 만들고 "계획"을 "실행" 해서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1999년에 저는 중학교 1학년이였습니다. 그때 골든벨은 엄청나게 인기 많은 프로그램이였죠. 저도 종종 골든벨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보곤 했습니다. 그때 어떤 여학생이 머리에 시디하나 달고 나와서 열심히 문제를 풀어서 골든벨을 울린 적이 있습니다.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바로 그 학생이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써봐의 저자라니 세월이 참 빠르고, 신기합니다. 벌써 서른이시랍니다. 서른, 서른! 30! 헐.

그 주인공은 김수영씨입니다. 요즘 백지연의 인사이드 피플에도 나오셔서 인터뷰를 하셨습니다. 반항아로 학창시절을 보내다가 골든벨을 울리고, 연세대에 들어가고 골드만삭스에 들어가고, 퇴직해서 런던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금은 세계최대 기업에 들어가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계신.... 뭐 이렇게 간단하게 성공스토리를 써볼 수도 있겠습니다.


뭐 그렇고 그런 성공이야기 이지만, 꿈73개를 적게된 계기가 25살에 암에걸려서 삶을 새롭게 바라보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25살에 암이라니...;;; 제 나이 이제 26인데. 저와 비슷한 나이에 암에 걸렸었다니.


저는 24살때부터 꿈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꿈스케치라는 강의도 들었죠. 여러 명사들도 만나고, 멘토도 만나고, 내 꿈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했었습니다. 했"었"습니다. 지금은 한없이 추락한 상태입니다. . . 그래도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를 읽고 멈추지 않기로 했습니다. 힘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듣고, 저도 다시금 힘을 내볼랍니다.

꿈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 꿈을 향해 가다가 넘어지신 분들, 삶에 꿈과 희망을 잃으신 분들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를 읽고 다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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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 - 3 Idiot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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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인도영화를 몇 편 보는데, 정말 재미있다. 배우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감독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래픽도 촌스럽지만 그래도 재밌다. 왜 발리우드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다. 세 얼간이 (3 idiots) 는 인도의 명문대학을 다니는 세명의 공대생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유분방하면 공학을 정말 사랑하고, 현 교육시스템에 저항하는 주인공 란초와 아버지는 전신마비로 누워있고, 누나는 지참금이 없어서 결혼을 못하는 어려운 가정형편의 라주,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동물사진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버지의 강요에 의해 취직이 잘되는 공대생이 된 파르한.


이 세친구가 인도 최고의 공대에서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면서 영화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영화의 주요한 스토리는 주입식 교육, 서열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못하고 강요에 의해 공부하는 대학 시스템과 그에 저항하는 란초와 그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먼저 처음 이런 스토리의 맥락을 느끼고 깜짝 놀랐다. 주입식 교육이라 함은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 교육의 고질적인 병폐이지 않은가? 인도에서도 우리나라와 완전 똑같은 문제로 고민중이라는게 놀라웠다. 어쩌면 나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나라는 창의적인 수업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를 위시로 아시아권 교육시스템은 다 주입식교육인것 같다. 대표적으로 일본과 중국...


 

세 얼간이 (3 idiots) 영화속에서 나오는 대학 총장은 전형적인 교육의 악을 대표하는 인물로 나온다. (물론 마지막에는 변화되지만, 그런일은 아마도 영화속에서만 존재하겠지...) 바이러스 총장은 시간이 아까워서 찍찍이 와이셔츠와 고리로 된 넥타이를 매고 다니고, 양손으로 칠판에 글을 쓸 수있다. 항상 차에 뻐꾸기와 둥지를 가지고 다니면서,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 



" 뻐꾸기는 태어나자 마자 둥지에 있는 다른 새의 알을 떨어뜨려서 깨뜨리지, 이게 바로 자연의 이치야. 너희들도 마찬가지야 너희는 수많은 경쟁자들을 떨어뜨리고 이 대학에 왔어. 인생은 레이스야 달리지 않으면 밟히지"



마치 고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이 우리에게 했던 말을 다시 듣는 것 같다. 하하하... 어쩜 이렇게 똑같을까? 선생님들은?  닭치고 공부나 해! 를 외치던 선생님이 얼마나 많았던가...ㅋ



그러던 어느날 조이라는 학생이 총장에게 자신이 만든 헬리곱터 카메라를 보여주려고 한다. 하지만 총장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기말 과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이는 졸업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바로 조이의 부모님에게 전화로 알린다.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조이는 기숙사 방안에서 자살한다...


조이의 장례식장에서 주인공 란초는 총장에게 "이건 자살이 아니였어요, 살인 이였어요." 라고 말한다. 충격적인 말이다. 얼마전 카이스트에서 자살한 로봇천재 이야기와 너무 매치가 되서.... 가슴이 저렸다. 이때부터 주인공 란초는 적극적으로 대학 교육시스템에 반항을 한다.



영화속에는 또 한명의 주입식 교육의 인물이 나오는데 바로 차미르이다. 차미르는 주입식 교육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학생으로 책을 달달달 외우는게 낙이다. 그러던 어느날 교육부장관과 전교생 앞에서 연설할 일이 있는데 영어가 아닌 힌디어로 연설을 하게 된다. 힌디어를 잘 모르는 차미르는 연설문을 그대로 외우고, 그 사이에 란초가 연설문의 "헌신" 이란 단어를 "강간" 으로 바꾼다. 연설장은 한 순간에 아수라장이된다.





주인공 란초는 자신의 가슴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고 삶을 사는 사람이다. 모르겠다. 세 얼간이(3 idiots) 의  다른 리뷰들을 읽어보니 현실과 이상이 다르다고 말하는데... 개인적으로 답답할 따름이다. 세 얼간이(3 idiots) 영화속에서 란초가 그렇게 강조하고 또 설득하는데. 영화를 본 관객들이 받아들이지를 못하니...; 감독이 하고 싶은말, 란초가 계속해서 하는말.




"네가 원하는 걸 해. 그러면 성공은 너를 따라올꺼야"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외치는 말을 사람들은 두려움에 도전하지 못한다. 바로 영화속의 라주와 파르한처럼... "두려움", "가식" 이런 단어들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꿈에 도전하지 못한다. 영화속에서 란초는 이런 말도 한다. 지금 너가 하지 않으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꺼라고



"그때 문 앞에 차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때 난 거의 시작할 수 있었는데.."



아, 요즘 내가 후회하는 말들과 비슷해서 답답하다.






영화의 주인공 아미르 칸은 65년생이라고 한다. 올해 마흔을 훌쩍 넘은 나이인데..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동안이다. 나는 기껏해야 30대 일줄 알았는데 . 진짜 연기도 잘하고 멋진 배우이다. 영화속의 배역과 겹쳐서 더 멋져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세 얼간이(3 idiots) 영화속에서 주입식교육의 대표 차미르가 란초에게 연설장에서의 굴욕을 당하고 한가지 내기를 제안한다.  자신은 자신의 기차를 탈테니(주입식 교육)  너(란초)는 너의 기차(창의적 교육)를 타고 10년 후에 누가 더 성공했는지 보자는 말이다. 사실 영화의 시작은 바로 이 내기의 결과를 쫓는 차미르에 의해 일어난다.


과연 꿈을 쫓았던 란초와 현 교육시스템에 그대로 순응하면서 살던 차미르 둘 중 누가 더 성공한 삶을 살고 있을까?







영화속에는 큰 줄기의 스토리 이외에도 로맨스와 등등 에피소드가 여러개 버무러져 있다. 중간 중간에 신나는 음악과 뮤지컬 모습은 영화의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인도식 음악의 반복적인 리듬과 재밌는 단어들은 영화보는 중에도 어깨를 덩실덩실하게 만든다. "주비두비 주비두비 주밥빠~~"












설 연휴의 끝자락에  세 얼간이(3 idiots) 재밌는 영화 한편 보고 마무리해도 좋겠다! 이 달의 강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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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칸 - My Name Is 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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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칸(마이네임이즈칸)은 9. 11 테러 때 미국 내 무슬림에 대한 탄압에 관한 영화이다.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영화라고도 할 수 있다. 왜 인도영화를 발리우드라고 부르는지 알 것 같다. 요즘 나오는 인도영화들은 90년대에 할리우드 영화들을 많이 모방한 것 같다. 몇 몇 리뷰들을 보니 인도영화는 너무 헐리우드식 전개를 따라하고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재미가 없다는 내용들이 있던데, 개인적으로 내 생각은 다르다. 헐리우드가 헐리우드가 된 이유는 그 헐리우드식 인기공식을 충실히 따라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재미와 감동을 적절히 버무린 영화들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리즈반 칸은 인도에서 태어난 자폐증 환자이다. 사람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듣고 비유나 상징같은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똑똑하다. 자폐증을 가지고 있지만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으로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낸다. 반면 리즈반 칸의 동생은 형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 어머니는 나이가 들어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시고 혼자남은 칸은 동생이 있는 미국으로 온다.








시끄러운 소리와 노란색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칸은 미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날 찻길에 혼자 떨고 있는 칸에게 아리따운 만디라가 나타난다.


당신의 목표로 가는걸 멈출 정도로
두려움을 키워선 안돼요.

만디라는 전차경적소리에 놀라 서있는 칸에게 위의 말을 해준다. 참 와닿는 문구이다. 목표로 가는걸 멈출 정도로 두려움을 키워선 안된다는... 우리는 수많은 목표들을 세우지만 시작도 하기전에 걱정과 두려움으로 포기하곤 한다. 특히 새해에는 더욱 그렇다. 그렇게 포기하고는 그냥 그렇게 살아가겠지... 







만디라는 미용실에서 일하는 미혼모이다. 인도여배우는 왠지모를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선이 굵으면서도 동양적인 모습이랄까? 칸은 계속 만디라를 쫓아다니고 결국에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개인적으로 영화 내용중에 칸과 만디라가 연애하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든다.







자폐증 환자의 사랑이야기 정도로 흘러가던 극전개가 어느날 아침 뉴스한편이 방영되면서 급반전된다. 그 뉴스는 바로 9. 11테러... 사상초유의 미국내 쌍둥이 빌딩이 비행기 테러로 무너지던날...; 난 그날 농구하고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먹으면서 그 뉴스를 시청했었다. 진짜 영화인줄만 알았던 그 순간... 나는 전쟁이 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얼마지 않아 내 기억에서 금방 잊혀졌다. 물론 그 테러로 인해 이라크전이 발발됬지만... 나와는 관계가 없었다.

영화속에서는 칸의 이웃집에 살던 뉴스기자가 종군기자로 나섰다가 죽음을 당하고, 무슬림들은 미국내에서 탄압을 받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칸의 아들 샘은 아버지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고, 구타를 당해서 결국 죽음에 이른다...


힌두교인 이였던 만디라는 무슬림인 칸과 결혼해서 아들인 샘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칸에게 분노를 쏟아낸다... 그리고 자신을 떠나라고 한다. 다시 돌아오고 싶다면 대통령에게 가서 나는 무슬림이지만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말하고, 샘도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말하라고 한다.






자폐증 환자인 칸은 아내의 말을 실천하기 위해서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머나먼 여정을 시작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대통령의 연설장까지 오지만 "내 이름은 칸이에요,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에요" 라고 소리치지만 대통령의 귀에는 닿지 않고 경호원들에게 테러리스트로 오인을 받고 감옥에 가고 고문을 받는다. 하지만 칸에 대한 소식이 뉴스를 타기 시작하면서 많은 무슬림들이 들고 일어선다. 무고한 사람을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감금하였다고 석방시켜달라는 운동을 한다.

결국 칸은 석방이 되고.... 다시 대통령을 찾아나서기 시작하는데....





마이네임이즈칸은 내 예상과 한참 많이 벗어난 영화였지만 2시간반이라는 시간이 무색할정도로 재밌었던 영화이다. 물론 극의 전개상에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인기영화의 공식이 잘 반영된 영화였다. 재미와 감동이 있고 영화를 복잡하게 이끌어 가지 않는다. 그리고 감독이 말하고 싶어하는 바를 명확히 보여준다.







세상에는 두종류의 사람이있단다
착한 행동을 하는 착한 사람과
나쁜 행동을 하는 나쁜 사람
다른 차이점은 없어

 칸의 어머니가 인도에서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싸움을 보고온 칸에게 해주는 말이다. 힌두교든 이슬람교든 다를 것이 없다는 말. 다르지 않다는 말. 그 말이 하고 싶은 거다. 감독은 ... 물론 9. 11 이후 탄압 받은 무슬림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지만 결국은 그 말도 "평화" 이다.  종교든 인종인든 더 이상의 싸움은 없어져야 한다. 

내 생각에는 마이네임이즈칸은 별 다섯개 받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보고나서 돈 아깝지 않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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