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그렇게 많이 읽진 못했지만, 대학시절 그나마 읽었던 책들은 대부분이 자기계발서들이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교 가면 다 끝난다는 식의 말만 믿고 대학생이 되었다. 그런데 아무것도 끝난게 없었다. 오히려 이제부터 시작이였다.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던 그 상황 속에서 어리숙한 내가 붙잡았던 것은 자기계발서적들이였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책들도 많이 있었고, 너무 식상한 느낌의 책도 많이 있었다. 그럼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은 어디쯤 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식상한가? 재미있나? 도움이 되나?
처음 원고를 받았을 때, 술술 잘 넘어갔다. 재미있다. 일단 합격!
그렇다면 도움이 되나? 이건 무지 도움이 된다. 보통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꿈을 가져라", "목표를 세워라" 혹은 "꾸준히 해라" 등등 의 이야기도 나오지만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에는 진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디테일한 비지니스 스킬들이 나온다.
명함을 받고 전화번호를 입력할 때, 미팅을 한 이후에 이메일을 보낼때 도대체 어떻게 해야 맞는 건지 당신은 알고 있나? (난 몰랐다.)
만약 당신이 이미 이런 비지니스 매너들을 알고 있다면 신입사원 때 좋은 선배를 만났었든지 아니면 정말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직장인이다.
사실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 은 자기계발서라기 보다는 직장인매뉴얼에 더 가깝다. (신입사원이라면 필독서!!)
군대에서도 그렇고 사회에서도 그렇고 뭘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제대로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다. 이건 뭐 알아서 해라도 아니고, 내가 대학생이 되었을 때 느꼈던 그 막막함.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스스로 모든 것을 해나가야 할 때의 그 느낌.
그런 가운데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은 마치 좋은 선배를 만난 듯한 기분을 준다.
"명함은 항상 준비하는 거야",
"이메일은 짧게 보내야해"
이런 것 좀 알려주면 어디가 덧나나?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은 이런 것들을 디테일하게 알려준다. 뭐, 만약에 읽다가 안 알려준 것이 있다 싶으면
www.facebook.com/jennyhrceo <--- 저자와 페이스북 친구 맺고 물어보면 된다.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은 리디북스 전자책에서 주간베스트셀러 2위로 1위 스티브잡스 자서전을 맹추격하고 있다.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은 only 전자책으로만 발행됬고 이제 후속편 "성공하는 남자의 디테일(워크&라이프)가 출간 대기중이다.
덧, 너무 우리책 좋다고 홍보하는 것 같네;
덧, 나쁜점도 이야기 하자면 왠지 이 책 읽으면 진짜 성공할 것 같다.
덧, 멀리가려면 함께가라, 언니의 독설 등등 여성분들이 쓴 책들과 살짝 방향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