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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혁명가가 되라 - 무엇이 내 인생을 최고로 만드는가
조관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1인 혁명가가 되라는 여타 자기계발서가 말하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나 "변화하라" 는 식의 단정적인 말을 던지지 않는다. 마치 고전의 가르침을 다시금 듣는 듯이 아주 평범한 진리를 되새겨준다.
이야기는 7명의 화자들의 모임으로 시작된다. 각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일할 나이의 7명의 화자들은 여러가지 사례를 들면서 진정한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을 읽는 내내 수많은 사례들을 끊임없이 들을 수 있어서 역시 저자인 조관일님의 내공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셀 수 없이 많은 강연과 만남들을 통해 쌓은 사례들은 한 권의 책으로 다 담기에도 부족했을 것이다.
’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기자가 그에게 물었다.
"그렇게 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까?"
그가 대답했다.
"아뇨, 하지만 세상이 나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만약 내게 용기가 있다면, 나는 사람이 마땅히 그래야한다고 생각하는 대로 오늘 당장 살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나는 사회가 바뀔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자기 자신의 변화를 위한 시도, 바로 한 사람의 혁명입니다." - 애먼 헤나시, 미국의 평화 운동가
환경에 의해 내가 바뀔 것인가? 내가 환경을 바꿀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 보통의 사람들은 바뀌지 않는 주변을 탓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바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지금의 나도 마찬가지이다. 경직된 조직사회에 들어와서 도무지 이 곳은 바꿀 수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결국 나조차도 그 조직사회에 동화되버렸다. 적어도 나 스스로는 바꿀 수 있었을 텐데...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혁명하라.
성실하라, 반드시 이루어진다.
다시금 첫번째 명언과 이어지는 문장들이다. 지금 이곳에서 혁명하고, 성실하게 했었더라면... 반드시 이루어졌을지도 모를일을.. 나는 중간에 지치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말았다. 끝까지 웃고, 끝까지 성실했었더라면 그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다시금 힘을 내볼일이다.
"남을 책하지 마라, 남의 책망을 받기가 싫다면." - 링컨
"나는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나쁜 점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좋은 점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 벤저민 프랭클린
책 속의 교훈들은 기승전결이 딱딱 떨어진다. 나는 끝까지 성실하지도 못했고, 스스로 변화하지도 못했고, 남을 책망하기만 했다. 나를 되돌아보니 눈물이 날 것 같다. 너무나 한심하고 초라한 내 모습이 부끄럽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간을 불평불만과 남탓만 하면서 헛되이 낭비했던가..
이 책은 마치 나를 꾸짖기 위해서 쓰여진 책인 것만 같다. 난 그동안 세살아이도 아는 것들을 제대로 못해내고 있었던 것이다. 성실하라는 기본도 지키지 못하고선, 남 탓만 하고 있었다니.힘내자. 링컨도 젊은시절에는 실수를 했다고 하니까.